세상만평 : 엉뚱e-세상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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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10 치학신문

세상만평 : 엉뚱e-세상Ⅱ
시간

신승철 지음, 368페이지, 서은로정보 펴냄

단국치대 학장을 역임한 신승철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어느 치과대학 교수의 세상만평 : 엉뚱e-세상Ⅱ”을 펴냈다.
이 책은 신 교수가 1986년부터 31년간 교직에 봉직하면서 겪은 우여곡절이 많은 사연을 비롯해 그간 틈틈이 쓴 글 가운데 116꼭지의 칼럼을 담았다. 신 교수는 5년전 회갑 때 “세상만평 : 엉뚱e-세상Ⅰ”을 펴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칼럼집에는 단국치대 예방치과 동문회 정영복 회장, 서울치대 김종배 명예교수, 전 부총장 조인호 석좌교수,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의 축하 글이 실려 있다.
신 교수는 구강보건학과 예방치학을 연구하고 교육시키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치과병원에 예방과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예방의학의 실용화를 구현하는데 주력해왔다. 예방의학이 기초치학의 한 분야가 아니고 실용치학의 한 분야라는 사실을 입증했고 구강진료과정에 구강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구강보건정책의 대안을 개발 제시하는 과정에도 협력해왔으며 대한구강보건예방치학과 한국구강보건진료 및 국제구강보건 진료협력은 물론 아세아예방치학회를 창설 운영하는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분담하는 등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신 교수는 단국치대 학장으로 치학교육행정 발전과 구강진료보조원 도입 및 양성을 주창해왔다. 국내 진료봉사는 물론 코이카(KOICA) 사업을 통해 해외의 치과제도 개선에도 많은 업적을 이뤘다.
이 책에는 영역싸움, 전문직, 직업, 임상 실험윤리, 학위제도, 학위추억 등 교직생활을 겪으면서 느낀 소감을 다양하게 실려 있다. 또한 몽골을 오가며 겪은 교육, 봉사, 항공기 사고, 해외여행, 네팔지진, 라오스의 추억, 차마고도 등 다양한 소재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위트 넘치는 사연이 듬뿍 담겨있어 읽는데 시간가는 줄 모른다.

문의 dupre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