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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지난 10일 워커힐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가졌다. |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지난 10일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김명진 교수 정년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첫번째 주제는 턱교정 수술로 골신장술의 응용, 턱관절장애와 턱교정 수술과의 관계에서 3D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턱교정 수술의 관한 다양한 견해를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 주제는 치과임플란트로 상악골증강술의 최신 지견 및 하치조신경 손상의 수술적 접근을 알아보고 해외연자로 Erlangen대학의 Neukam 교수가 임플란트를 이용한 악안면재건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이종호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임플란트 수술 중 발생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신경이동접합술(Nerve Sliding Technique)을 이용한 수술적 접근 및 결과” 발표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함에 따라 하치조신경의 손상 및 신경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들도 증가하고 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신경 손상부 탐사 감압술 신경종의 제거 및 신경문합이 수반된다. 손상된 신경의 제거 부위가 커질수록 장력없이 일차문합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럴 경우 신경이식술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신경이식의 경우 공여부의 결손 및 문합부위 증가 등 단점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공 전방의 절치신경을 절단하고 이공을 후방으로 이동시켜 추가적인 신경이식 없이 결손부를 문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경이동접합술에 대한 소개와 경험을 발표했다.
환자는 2009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신경이동접합술을 사용하여 하치조신경 문합술을 시행한 10명의 환자(남2, 여8)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56.7세(48~70세)이고 하치조신경절단 환자가 3명(남1, 여2), dysesthesia 환자가 7명(남1, 여6)이었다. 환자의 진료기록을 통해 술전과 술후의 nerve mapping 결과 변화 및 호소하는 통증 및 이상 감각의 변화를 검토한 결과 3명의 신경절단 환자는 지각기능이 모두 호전됐다. 7명의 dysesthesia 환자는 6명의 환자에서 호전을 보였고 1명은 증상 호전 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신경이동접합술은 추가적인 신경이식 없이도 하치조신경 결손부를 장력없이 문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신경 증상 회복에 있어 양호한 결과를 보여 하치조신경의 신경종이나 15mm미만의 하치조신경 결손부 문합에 사용시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http://www.chihak.co.kr/news/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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