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여부보다 투표율에 더 신경써야할 상황
중진인사들 재선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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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복서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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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균전치협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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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영전치협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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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섭전치협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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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원장 |
5·8재선거의 막이 올랐다. 예상대로 김철수전회장의 단독 입후보다. ‘하나마나한 재미없는 재선거’라는 타이틀과 함께 이젠 당선 여부보다 투표율을 걱정해야할 상황이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일반 치과의사들은 “왜 재선거냐”며 원론적인 물음은 물론 “단독출마인데 굳이 투표는 해서 뭐 하느냐”고 관심 밖의 일로 넘긴다.
판세는 어떻고 어떤 지역 어느 대학은 누구누구를 밀고 하는 예년의 선거이야기는 쏙 들어가 버렸다.
이런 상황이 되고보니 선거 붐이 일어날리도 없고 그야말로 맥빠진 통과의례적 세월만 가게 마련이다.
그럼 선거하면 확 떠오르는 몇몇 인사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이상복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재선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다. 소송으로 인한 법무비용 손실은 물론 집행부가 엉뚱한데 신경을 써야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재선거라 할지라도 후보자에 대한 관심과 회원의 의무인 투표참정권을 챙겨야 한다. 후보에 대한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치과의사들의 관심도를 보여주고 새로운 회장에 대한 참여도를 나타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원균 치협전부회장은 “일부 회원의 선거 무효 소송으로 시작된 재선거 사태가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는 소모전으로 귀결되는 양상이다. 재선거 자체는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총회에서 봉사하는 대의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정말로 일선 회원들의 민의를 대변하는가, 그들만의 정서와 문화에 빠져서 회원들의 정서와는 상반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심각하게 자문해 보길 바란다. 왜냐하면 이런 결정이 지속되면 치과계를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전체 치과계 앞날이 매우 걱정된다”고 했다.
안창영 서울치대동창회장은 “당선무효로 재선거라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애시당초 이러한 일은 없었어야 했다. 선관위가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게 흠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과계가 상당히 어려운데 2달째 정상회무가 중단된 상태다. 새로운 후보가 일을 잘하도록 밀어줘야한다. 단독후보로 관심도가 떨어지겠지만 대안이 없다. 잔여임기가 짧더라도 애정과 의지가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주고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섭 전치협부회장은 “대통령이 공에 힘쓰지 않고 행여라도 사에 힘쓰고 사심을 지니고 일한다면 나라는 망하게 된다. 치협회장도 봉치, 즉 어렵고 힘든 치과의사들을 위해 봉사하는 길만이 치과계가 살아남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고 했다.
작년 후보로 출마했던 이상훈 원장은 “사상 첫 직선제가 선거관리부실로 사법부에 의해 선거무효가 결정됐다. 주변에서 당시 출마당사자로서 다시 한번 유권자의 제대로 된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지적에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런저런 의견을 종합해볼 때 이번 재선거가 아무런 소득도 없고 직선제의 의미만 퇴색시켰다는 평가다. 재선거 때문에 회원간 분열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골이 깊지 않을까 매우 걱정된다는 우려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도 참정권은행사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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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기 선거관리위원장(왼쪽)이 김철수 후보의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
http://www.chihak.co.kr/news/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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