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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스마일 런 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환자 후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 후원을 위한 ‘제9회 2018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역대 최고 인원인 35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치과인들과 함께 10km를 달린 기부천사 가수 션을 비롯해 개그맨 오정태 안상태 허안나 등 연예인들이 참가해 구강암 얼굴기형 환자의 아픔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권덕철 차관이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에게 보건복지부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마라톤 참가자들은 LG 트윈스 야구팀 치어리더팀의 체조에 맞춰 몸을 푼 후 하프코스와 10km 5km 가족걷기로 구성된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김용견(기록 1시간24분) 여자부는 이윤미(기록 1시간39분)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단체상은 서울치대 경희치대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받았다. 대회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130만원 상당의 ‘한우물’ 직수형정수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전달해 풍성한 행사가 됐다.
이날 페스티벌은 여러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치협 금연특별위원회는 ‘담배는 멀리 칫솔은 가까이’ 부스를 스마일재단은 ‘구강암, 얼굴기형에 대해 알아볼까요?’ 부스를 대한여자치과의사회는 구취측정&치과상식 퀴즈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경품을 나눠줘 참가자가 몰렸다.
박인임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치협 문화복지담당 부회장)의 개회사 안민호 치협 부회장의 축사에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구강암 환자를 웃게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차게 달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예인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기부·봉사 활동으로 알려진 지누션의 ‘션’씨는 직접 10km 코스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개그맨 오정태, 안상태, 허안나 씨는 올해 페스티벌에도 모습을 드러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남자부 우승자인 김용견 씨는 “좋은 취지의 대회에서 입상하게 돼서 정말 감격스럽고, 더불어 기부도 하게 돼 더 없이 뜻 깊은 날이다”며 “제 아들도 치아가 불편한데 비슷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돕고자 참가하게 됐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박인임 조직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눔·기부 취지에 맞게 행사가 잘 진행됐다”며 “내년 10회 대회를 맞는 만큼 올해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삼아 더욱 준비를 잘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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