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부스비 20% 인상반대 2차 궐기대회


			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4.4.20 (토)

처음으로 > 업계동향

http://www.chihak.co.kr/news/12235

발행일: 2018/10/19 치학신문

SIDEX 부스비 20% 인상반대 2차 궐기대회
치산협, ‘반 부스 전시 참가’ 장외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지난 17일 서울역 포스코 더샾 광장에서 100여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SIDEX 전시 부스비 20% 인상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가 지난 17일 서울역 포스코 더샾 광장에서 ‘SIDEX 전시 부스비 20% 인상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리고 치산협 회원사 1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일방적인 SIDEX 부스비 20% 인상은 갑질’이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치산협 임원들은 지난 달 11일 자체회관에서 ‘SIDEX 2019 부스비 인상 결사반대’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간담회를 통해 치산협은 “부스비 20% 인상은 치과기재 산업계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APDC 조직위를 위한 결정”이라며 “가격경쟁으로 치과 유통·수입산업이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 다수의 회원사를 보호하기 위해 부스비 인상에 반대한다”고 항의했다.
임훈택 회장은 “SIDEX 전시회 운영비 대부분을 업체가 떠안는 현실에서 치산협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며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공동발전을 저해하는 SIDEX 2019 조직위의 결정은 ‘갑질’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SIDEX가 전시회를 통해 매년 10억 원 이상의 잉여금을 남기는 것으로 추정됨에도 APDC를 공동개최한다는 명목으로 부스비를 20% 올려 부스당 50만 원 인상(6억 원), 200개 부스 확대(6억 원) 등으로 12억 원을 늘리려 한다”며 “비영리단체인 서치가 SIDEX의 거대 잉여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APDC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시업체들에 부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제모 부회장은 “SIDEX 부스비 인상이 실행될 경우 ‘회원사 부스 참여 규모 절반 축소’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부회장은 “전시에 나서는 170여 회원사에 공문을 보낸 결과 하루 만에 120여 회원사로부터 부스비 인상에 반대한다는 동의를 받았다”며 “회원사 전면 보이콧도 고려했으나 현실적인 여러 문제를 고려해 50%로 낮췄다”고 말했다.
치산협은 SIDEX 2019에 맞서 자체적으로 KDX 2019를 개최할 방침이다. 전시회는 산업체가 학술은 치과의사단체가 주관해야 된다며, 독일 IDS가 산업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라고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치산협 회원사들은 SIDEX 2019 부스비가 인하되지 않으면 ‘반 부스 전시 참가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이 운동은 전시업체들이 SIDEX 부스규모를 작년의 절반 규모로 축소하여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서치는 내년 시덱스 전시회를 치협이 주관하는 APDC와 공동주최 하되 학술분야는 치협이 전시분야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주관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주최에 따라 SIDEX 전시부스비를 20% 인상해 부족분을 메우기로 결정하자 치산협이 이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