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전후 담긴 사진 검사 보드판 만들어 환자 관심”
김 상 환
서울 비앤비치과 원장
당신의 병원의 내부는 어떻습니까?
환자들이 들어오면 무엇을 주로 하는 치과인지 잘 알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은행에만 들어가도 은행이 주력하는 금융상품이나 여러 가지 등을 홍보하는 브로셔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고 벽면에도 크게 자신들이 하는 내용에 대해 플래카드를 걸어 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브로셔와 환자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치료목록이 있는 자료들을 데스크와 병원 곳곳에 비치하고 붙여 놓았습니다.
앞서서도 말한 것처럼 환자들은 자신이 어디가 불편한지 조차도 잘 모르고 어떤 치료가 있는지도 모른 채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과는 교육 사업이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환자조차도 모르고 있는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또는 심미적인 관점에서 대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브로셔와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고 환자들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정보를 드립니다.
우리 치과는 호흡과 수면에 대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숙지시키고 치경부 마모나 치아교모 그리고 토러스(골융기)와 혀나 뺨에 치흔 등이 왜 잘 생기는지 잇몸이 왜 잘 파괴되는지와 수면 중의 이악물기나 이갈이와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누구나 자신이 몰랐던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면 감사해하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관심이 더 생기거나 구강건강에 대해 궁금함이 많아지면 나에게 질문을 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면 더 구강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와 또 현재보다 나은 구강환경을 만들려면 어떤 치료들이 필요한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면 모든 환자분들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소위 덴탈 아이큐가 올라가고 점점 더 건강해지는 환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차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많은 옥외 광고도 보게 됩니다.
우리 병원을 하나의 광고판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환자들이 잘 보이는 곳에 치료 전후가 담긴 사진이나 하고 있는 검사나 치료에 대해 보드판을 만들고 브로셔를 만들어 놓아둔다면 단순한 치료를 원해서 치과에 왔다가 전체적인 구강건강을 원하는 환자로 교육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올 해 환자의 구강건강을 위한 책을 두 권 냈습니다. 벽면에 잘 보이도록 비치하고 환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통해 내가 진료시간에 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추가로 설명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것입니다.치과 내부는 내가 환자들이 구강건강이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교육하는 공간입니다.
http://www.chihak.co.kr/news/1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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