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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2/29  치학신문
“문학으로 봉사 의미 알리고 싶다”
신덕재 원장, PEN문학&대통령 표창·순수문학 대상

신덕재 원장이 지난 17일 순수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덕재 원장(중앙치과 사진)이 올 연말 PEN문학상 순수문학대상 대통령 표창 등 각종 상을 연이어 받았다.
 신 원장은 지난 11일 ‘2018 PEN문학상 시상식’에서 네 번째 저서 ‘바보죽음’의 작품성을 인정받고, 소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보죽음’은 페인트칠을 하는 칠장이가 감전돼 죽어가는 과정 중 그간 인생을 바보스럽게 살아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신 원장은 수필집 ‘세월을 거슬러 간 여행’의 뛰어난 문학성과 수필문학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월간 순수문학의 ‘순수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신 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보철치료비 1억원을 기부하며 지난 13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은 사회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3개월간 치과치료를 받고 나오지만 보철치료까지는 받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신 원장의 작품들은 봉사라는 키워드가 녹아 있다. 신 원장은 치과의사 문인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열린치과의사회를 창립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신 원장은 “중학교 때 김형석 교수의 에세이집 ‘고독이라는 병’과 ‘운명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 등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글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1995년 김용언 시인으로부터 등단을 해보라는 조언에 힘입어 ‘땅과 바다의 어름’이라는 단편소설로 포스터 모던지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다”고 밝혔다.
 PEN문학상 측은 “고단한 삶을 사는 소외계층들의 아픔과 고뇌를 지나칠 정도로 고집스러운 사실주의기법으로 다루고 있다”며 “소설이 현실에 대한 윤리적 대응이라면 바보 죽음은 이 시대를 명징하게 증언하는 거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한 셈”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순수문학 수필부문 대상을 받은 ‘세월을 거슬러간 여행’은 신 원장이 그동안 발표한 수필과 봉사후기, 여행기 등 40여편의 작품을 엮은 작품으로 삶과 생활 속의 여정, 봉사와 나눔, 길 따라, 산 따라, 물 따라 등 3부로 구성된 작품으로 봉사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시각과 사진을 활용한 편집이 눈에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서울치대 재학시절부터 북한이탈주민, 노숙인, 무의탁 노인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40년 넘게 진료봉사활동을 해온 신 원장은 “문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봉사의 싹을 틔우고 성장케 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봉사만큼 나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 없다. 많은 독자들이 작품들을 통해 봉사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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