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료제공으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노력”
김 상 환
서울 비앤비치과 원장
그동안 개업의 요소인 아이템 제품 매장 마케팅 세일즈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칼럼 전반적인 이야기의 절반이 지났고 큰 범위의 개념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개업의 요소에 대해서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시 한번 개업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개업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답이 있겠지만 저는 자신의 관점에서 펼치는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개업은 현실입니다. 개업의 형태도 다양하고 개업의 컨셉도 다양하고 개업하는 동네 개업하는 크기도 다르고 개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도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개업은 돈을 벌기 위한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진료라 해도 환자들이 오지 않아 병원이 유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개업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료는 엉터리인데 돈은 잘 버는 치과도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은 아예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직업의 본질에 맞는 진정성 없이 돈만 잘 버는 일은 어느 직업을 막론하고 사기에 가까운 일일테니까요.
개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의료를 좋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서로 존중과 감사를 하며 내 삶과 그들의 삶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해지면 모두가 좋은 일 아닐까요?
예전에 개업하신 분들은 정말 좋은 시절이 있었다고 하십니다. 저는 그런 시절까진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개업했던 2004년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그 때도 정말 경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교대상이 선배님들이었기 때문입니다. 15년이 흐른 지금 돌아보면 그 때는 지금에 비하면 천국이었습니다. 개업현실도, 수입도, 노동 강도도 그리고 직원문제까지도….
새로이 개업을 하시려는 신규개원의 선생님들께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들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시절도 있었고 이런 시절도 있고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획기적인 시술이 나와서 치과가 정말 더 번창할지 아니면 너무 심한 경쟁으로 치과의료산업이라는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사양길로 접어드는 의료산업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반적인 흐름은 사회전반 어디나처럼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고 대형화한 곳으로 환자가 몰리거나, 정말 특화된 방법의 진료를 하는 소규모치과 말고 어중간한 크기의 치과들이 속절없이 개원 상황이 힘들어지는 경우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개업은 돈을 벌기 위한 현실입니다. 개업이란 내가 가진 제품인 진단과 진료에 대한 자부심과 당위성을 확보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매장을 꾸미고, 사람들을 모아서(마케팅) 그들이 원하는 가치인 문제해결과 가치증대를 통해 건강을 찾아주고 우리는 상담을 통해 가치교환(세일즈)으로 돈을 받고 서로에게 감사해 하는 일입니다.
다음 호부터는 개업에서 어떤 목표를 병원 내부적으로 갖고 꾸며야 하는지 교육 홍보 시설 운영 재정목표 다섯 가지와 자기교육 직원교육 환자교육의 교육관점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http://www.chihak.co.kr/news/1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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