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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3/01  치학신문
치과의 처방약(항생제, 소염진통제, 제산제) 복용 후 심인성 쇼크 발생 사례
의료사고 감정사례 <22>

“약 처방하기 전에는 항상 약제 심각한 부작용 설명”

 

 ◇치료과정

 

 신청인의 사망한 부(남/80대)는 심근경색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고, 알코올 중독 및 약물 중독, 심정지로 기관내 삽관 및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바 있음.
 치통으로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했고, 오그멕스정(페니실린계 항생제), 탈메인정(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유마인정(제산제)을 처방받아 복용 후 심정지 상태로 A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사망함.

 

 ◇당사자주장

 

 신청인 : 피신청인의원에서 약을 처방할 때 주의를 다하지 않아 환자가 약을 복용한 후 부작용이 발생해 사망하였음.

 피청인 : 약 처방 시 문진을 충분히 하였고 안정성이 검증된 약을 처방하였으며 처방된 약과 환자 사망과는 무관함.

 

 ◇감정의견

 

 가 과실 유무

 

 1) 처방의 적절성 : 치근단 염증 치료를 위해 처방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오그멕스 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탈메인 정). 제산제(유마인 정)들은 심혈관 질환의 기왕 병력자에게도 쓸 수 있는 약제로 처방 자체에 문제는 없다고 판단됨.

 2) 설명의무 : 본 건 환자가 작성한 문진표에서 과거에 특정 약에 대한 부작용이나 알러지는 없다고 표시는 되어 있었으나, 항상 약을 처방하기 전에는 약제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설명 및 과거 이들 약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있었는지를 묻는 등의 사전 조치가 있어야하므로, 과거에는 경험한 적이 없다고 하여도 페니실린 쇼크 발생가능성에 대한 설명은 했어야 하며 이 점이 이루어졌다는 기록을 진료기록부상에서 확인할 수는 없었음.

 

 나. 인과관계

 

 폐렴과 심정지의 과거력을 가진 노인환자에게 처방된 약물의 복용 시기나 복용 후 나타난 증상들로 보아, 처방약에 의해 발생된 알러지 반응에 따른 심인성 급사로 추정됨.

 

 ◇감정요점 및 예방 TIP

 

 치통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처방한 약을 복용 후에 사망한 것으로, 신청인의 사망의 원인이 피신청인의 처방과정에서의 과실인지 아니면 신청인의 기왕증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감정의 쟁점임. 피신청인 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치과 치료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약제이나, 폐렴과 심정지의 과거력을 가진 노인환자에게 처방된 약물의 복용 시기나 복용 후 나타난 증상들로 보아, 처방약에 의해 발생된 알러지 반응에 따른 심인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나,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사료됨. 처방된 약제가 심혈관 질환의 기왕 병력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는 약제로 사료되고, 신청인이 작성한 문진표에서 과거에 특정 약에 대한 부작용에나 알러지는 없다고 표시는 되어 있어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판단되나, 항상 약을 처방하기 전 에는 약제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설명 및 과거 이들 약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있었는지를 묻는 등의 사전 조치를 시행하였다면, 페니실린 쇼크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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