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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4/13  치학신문
의료사고 감정사례 <25>
발치 후 처방약 복용 중 위장관 천공 및 사망 발생

“단기 3일 처방약제가 위장관 천공 직접 원인 될 수 없어”

 

 ◇치료과정

 

 신청인(여/70대)은 심부전, 신부전, 고혈압, 당뇨 등으로 피신청인 병원에서 아스트리스캡슐(기타의 순환계용약, aspirin), 씨스펜이알서방정(해열진통소염제, 두통시 복용), 쎄레브렉스캡슐(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하여 경과관찰 중, 피신청인병원의 치과 외래에서 만성 치주염으로 발치를 계획한 뒤, 우측 하악 소구지 미를 발치하고 캐롤에프(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포함한 경구약을 처방받음.
 이틀 후 전일부터 발생한 전신무력감, 복통, 설사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호흡곤란까지 발생하여 해당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였으며, 내원 당시에는 혈압이 측정되지 않고, 의식상태가 혼미(stuporous)하여 수액 및 승압제 투여하면서, 이후 시행한 복부 CT 검사에서 장천공 소견이 발견되어 수술 및 마취 동의서, DNR(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를 받은 뒤 응급으로 진단적 개복술을 시행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대사성 산증 교정 등의 치료받고, 수술 6일 후부터는 식이를 진행하였으나, 3일 후 산소포화도가 갑자기 저하되면서 의식상태가 저하되어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회복 되지 못하고 사망함.

 

 ◇감정의견

 

 가. 과실유무

 

 1) 약제처방의 적절성 : 캐롤에프정은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으면 투여 금기이고 심기능 장애나 신부전이 있을 때는 주의해서 처방하도록 되어 있음. 이 환자는 심근경색증의 병력이 있었고, 심장내과의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캐롤에프의 처방은 주의가 필요하였다고 생각되며 캐롤에프 처방 당시 정형외과에서도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쎄레브렉스가 처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진통제가 중복 처방된 점은 부적절하였다고 생각됨.
 2) 처치의 적절성 : 내원 즉시 활력 징후를 측정하고 수액공급, 산소공급을 하며 유치도뇨관을 설치하여 소변량을 확인 하였고 X-ray 검사에서 기복증을 발견하고 혈액배양검사, 항생제 투여, 승압제 투여, 중심정맥관 삽입을 한 후 응급수술을 진행하는 등 일련의 조치는 적절하였다고 판단됨.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조절되지 않는 백혈구 증다증과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의 악화 소견과 급성 췌장염, 심근 손상, 출혈성 경향과 파종성 혈관내 응고증, 간장 손상과 급성 신부전 등이 관찰되었고 폐의 가슴사진 이상 소견으로 폐기능 저하의 악화도 의심되는 등 다발적 장기 손상 소견들이 관찰되었음. 응급 수술 이후의 처치에서 빈맥과 발열, 신부전이 심해지는 추세였고 흉부 불편감 및 점차 악화되는 췌장염과 대사성 산증이 관찰됨. 특히 아밀라아제 / 리파아제 수치가 각각 246 / 1647 U/L에서 2일 뒤 278 / 2042 U/L로 증가된 상태에서 미음 식이가 제공된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였는지와 이후 모니터링, 그리고 대사성 산증에 대한 원인 규명(데노간의 투여로 인한 음이온 갭 산증의 영향 기능성 여부 등) 및 엄격한 처지가 잘 이루어졌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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