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현 대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공보이사
원광치대 구강내과학 교수
진단과 치료해야 할 치아수가 상담한 치과마다 달라서 누구를 믿어야 하나요? 등의 치과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은 주요 SNS나 인터넷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치과 전체를 불신하게 되는 경우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물론 일부 문제되는 치과에서 과도하게 치료를 부풀리거나 하는 등의 문제로 발생될 수 있으나 대다수 성실한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종종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치과질환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추가적인 방사선 검사로만 주로 이루어졌고 검사결과에 대한 치료계획도 주로 치과의사의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차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치과에서 진료 방식은 의학의 발전과 국민들 의식의 성장으로 인한 의료분야의 전반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오늘날 의학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질환의 조기 진단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질환 발생을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진단검사 방법이 발전되어 왔고 이들의 객관적인 데이터들이 광범위하게 축적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치과계에서도 디지털, 형광요법이나 biomarker 등을 이용한 진단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진단기술의 발달과 이를 활용하여 표준화된 진단 데이터들이 모아지면 전신질환과의 상관성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치과의료 영역을 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 치과에서 진단 검사들이 치과진료에 직접 적용되는 것에 기술적, 제도적,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고 진단검사를 활발히 운영하기 위하여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가 창립되어 노력하고 있다. 진단검사치의학회뿐 아니라 범 치과계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한다면 이러한 한계들이 서서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진단검사의 도입은 현재 치과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의료가치 창출로 치과계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http://www.chihak.co.kr/news/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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