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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자는 서명운동이 치과교정학회 회원들로부터 펼쳐지고 있다. |
치협 인준학회 35개 가운데 가장 먼저 창립한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을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자는 서명 제안서가 교정학회 학술대회 현장에 배포돼 관심을 모았다.
‘회장 선출 직선제 촉구 서명 제안서에는 “대한치과교정학회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과 열성적인 많은 회원의 노력으로 60년 만에 다른 학회 보다 괄목할 성장을 한 세계적인 학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할 60년을 향해 새로운 제도로 학회와 회원여러분들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회장 선출 직선제를 추진해 주길 촉구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회장 선출 직선제 촉구 서명을 받아보려 한다”고 전제하고 “비민주적인 제도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회원들 간에 큰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고 포용적 상생으로 화합하여 오로지 학회의 발전을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서 잘 달려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회원의 수가 많아지고 회원 간의 차등과 차별이 심해지고 각자의 권익추구가 증대되면서 서로 상충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회 출범 시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이 비 전공의였던 회원들이 현재는 45%의 정도의 전문의를 가진 단체가 되면서 학회의 기본정신이 무시되고 머리와 발이 한 몸이라는 인식이 없어져서 학회 설립의 근간이 되었던 비 전공의는 학회 회원도 될 수 없고 대한민국 교정학 발달의 근대사를 안다면 절대로 함 수 없는 진료 영역의 제한을 두는 규정을 타 학회의 비난 속에서도 교정학회가 주도적으로 제안하여 만듦으로써 치과계의 열린 학문의 발전과 화합을 저해하는 입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비민주적이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믿고 수용해 왔던 평의원 제도는 이제 회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로 바뀔 때가 되었다. 한 그룹의 권익을 대변하면 이에 소외된 그룹이 생기고 마는 학회의 분열과 내분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말 없는 다수의 침묵의 목소리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욱더 풍성하게 발전하는 민주적 학회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회장선출 직선제촉구모임은 “폐쇄적 독선보다 개방된 포용적 민주사회가 우수하듯 민주적이라고 할 수 없는 지금의 회장선출제도를 더 늦기 전에 민주적 직선제로 바꾸어 회원 전체의 권익이 반영되고 모두가 하나로 통합되어 포용적 상생으로 민주적으로 새롭게 비약하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장하는 등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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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ihak.co.kr/news/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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