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주관갖고 귀중한 한 票 행사


			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4.4.24 (수)

처음으로 > 사설/시론

http://www.chihak.co.kr/news/13823

발행일: 2020/02/28 치학신문

뚜렷한 주관갖고 귀중한 한 票 행사
사설

치협의 회장단 선거일이 3월10일로 13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3년마다 한번씩 치르는 회장선거가 올해는 유독 어느 때 선거보다 더욱 관심을 높게하면서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한국의 치과계를 생각할 때 치협의 회장선거는 그만큼 전국 치과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올 초부터 일기 시작한 선거바람은 COVID-19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 몇 명만 모여도 자연히 선거이야기로 흐르게 했다. 과연 누가 뽑힐까. 치과계 초미의 관심사다.
우리의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치과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봉사할 진정한 일꾼은 누구인가.
선거철이 되면 어느 후보를 막론하고 그렇게 열심히 뛰고 큼직한 공약을 앞세우지만 일단 당선이 되고 나면 어물어물, 제대로 화끈하게 실천하는 공약 이행이 드물었다.
과거에는 인맥에 이끌리고 파벌에 휩싸여 유권자들의 귀중한 한 표가 깊은 생각도 없이 자기의 의지대로 되지 않고 멋대로 버려지는 일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선거에 대한 치과인들의 의식과 시각이 크게 달라져 예전처럼 실현불가한 공약만을 나열하는 후보자에게 치과인들이 투표할리도 없고 지지하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유권자들의 귀중한 한 표는 자신의 명예만을 위한 후보자에게가 아니라 진정으로 회장의 자리는 십자가의 자리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 희생을 먼저 각오한 성실한 사람에게 던져진다. 이러한 사실을 치과인의 총수를 꿈꾸는 입후보자들한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최근 4명의 후보들이 물밑에서 선거전을 치열하게 전개하는 양상을 보면 전국 치과인들은 이번의 회장 선거야말로 인맥과 파벌에서 벗어나 회무를 훤히 아는 사람 자기의 명예가 아니라 십자가의 자리로 각오한 사람 실천가능하고 참신한 공약을 제시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뽑자는 여론이다.
다시말해 회장 취임 후 곧바로 회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소신과 박력을 지니면서 덕망있고 자기희생을 먼저 생각한 후 어려운 길을 가겠다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임기만료 때는 필히 전국 치과인들에게 결과와 해답을 내놓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라는 주장이다.
특히 과거처럼 몇 명에 의해서만 주도되어온 선거전에 1만7천명에 이르는 전국 치과의사 모두가 높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선거다운 선거 회장다운 회장을 뽑자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치과인들의 기대와 바람은 크고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