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계획에 하악 전치부를 포함한 치료 안돼 아쉬워”
◇ 치료과정
신청인(여/80대)은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하여 파노라마 촬영 후 만성단순치주염 진단으로 #33, 35, 36 치아 발치 후 의료급여 틀니 신청서 작성하에 #14 잔존치근의 제거 및 하악 가철성 지대치로 사용할 #34 치아의 근관치료를 진행함. #27, 44 치아의 발치 및 #34, 45 포스트 및 코어 조치를 받았으며, #34, 45 임시 장착한 크라운의 제거가 용이하지 않아 임시상태로 둠. 이후 상하악 틀니를 위한 인상채득, 악간관계 채득 및 납의치 시적 과정을 거쳐 상악 완전틀니, 하악 가철성 국소틀니를 장착함.
4일 후 신청인은 상악 틀니가 잘 빠지고 틀니 착용 시 구역질이 발생하고, 하악 틀니는 씌운 이가 커서 잇몸의 통증이 지속되고 이로 인하여 틀니를 끼우기 어렵고 헐음 등의 증상이 발생되어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하여 조정(연구개 쪽 내면, 순소대 부위, 고리조정 등)을 받음. 한 달 뒤 틀니시용의 불편감으로 A병원에 내원하여 #34 및 하악 전치부 치아(#43, 42, 41, 32)에 동요도, 치은부종 및 치경부마모증 등을 확인한 후 틀니 보수를 위한 진료를 권유 받아 피신청인의원에서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역질, 통증 등 틀니 사용 자체가 어려워 A 병원에 재내원하여 하악 틀니는 제거한 상태로 관찰을 받고, 상악 틀니는 재평가받기로 계획됨.
◇당사자 주장
신청인: 위, 아래 틀니를 하였으나 처음부터 틀니가 잇몸, 기존치아와 맞지 않아 새로한 틀니를 착용하지 못해 음식을 씹지 못할뿐더러 계속 잇몸이 헐고 염증이 발생하여 전보다 음식물 섭취가 힘들고 헛구역질 현상이 있음.
피신청인 : 틀니 사용 불편감으로 내원 시 상황에 맞게 조치해 드렸으며 계속 맘에 안 드시면 새롭게 제작하여 드리겠다고 말씀드림.
◇감정요점 및 예방 TIP
틀니 제작과정에서 치료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으나 치료계획에 하악 전치부를 포함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사료됨. 치료결과에 대한 불만족과 상호 소통 부족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피신청인의원에서 신청인의 불편감을 제거하고 새롭게 제작하여 드리겠다고 진술하고 있는 바, 재제작 등의 재치료를 통해 하악 틀니 장착이 어려운 부분의 조정과 상하악 교합조정을 통해서 개선하면 호전될 것으로 사료됨.
하악 전치부가 오픈 크라운 형태의 브릿지로 매우 오랫동안 사용한 상태였고 치주상태 역시 좋지 않았으나 신청인의 나이와 경제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여 그대로 두고 부분틀니를 제작하여 이후 불편감의 주요 원인이 됨.
신청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차선 치료를 선택하였다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한 설명하고 진료기록상에 기록해 둘 필요가 있으며 신청인의 치주상태 뿐 아니라 구강위생상태가 불량하여 잇몸염증에 의한 통증이 틀니 장착의 불편감을 가중시킴. 보철 치료 과정에서 치주치료와 칫솔질 교육 등 구강위생관리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져 전반적인 구강건강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틀니에 대한 적응을 순조롭게 하고 장기적 예후 또한 좋을 것으로 생각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제공>
http://www.chihak.co.kr/news/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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