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병 기
광주 대덕치과 원장
湯之盤銘曰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탕지반명왈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대학 2-1’“진실로 새로워진다는 것은 매일 새롭게 하고 또 매일 새롭게 하라” 새벽 5시 10분.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어제 잠자기 전 들은 법륜 스님의 유튜브 강의가 생각난다. “알람 소리에 ‘일어나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을 꾸짖느니 차라리 편하게 잠을 자라”고 하셨다.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 이불을 갠다. 2018년 논어 글쓰기를 하였던 때보다 1시간 이른 6시(진료시간이 오전 8시~오후 1시)까지 치과에 도착하여 ‘大學’ 한 문장으로 글을 쓰고 새로이 읽을 부분의 한자를 찾아본다. 그리고 표의문자인 한자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은 ‘신기한 비법 한자’(서상일 지음 씨애톡출판사)를 참고 한다.
湯之盤銘曰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에서 新(새로울:신)자가 핵심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新(신)자는 木(나무:목) + 立(설: 립)+ 斤(도끼: 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있는(살아 있는)나무를 도끼로 찍어 나무가 죽었을 때 나무는 집이 되고 가구라는 새로운 존재가 된다. 즉 新(신)이라는 것은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죽음이라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치협 현 31대 집행부는 새로워지기(新) 위해 특위 및 위원회 위원을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임명하고 있다.
2020년 11월 18일 치의신보 ‘특위 치의신보 선거보도 조사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4월 25일 치협 총회에서 대의원 168명 중 찬성 102명으로 통과된 ‘긴급의안 25호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 편파보도 및 재발방지의 건’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첫 회의가 11월 16일 열렸다. 위원회 위원장은 장재완 치협 부회장(31대 치협회장 선거에서 이상훈 후보의 선출직 바이스로 출마)이고 4명의 치협 이사로 구성되어있다. 다행히 총무이사는 위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25호 의안을 발의하며 31대 치협회장 결선투표 당일(제2783호 2020년 3월 12일자) 치의신보가 배포되어 (서울 경기 투표전날, 지방 투표 당일) 선거 편파보도의 빌미를 준 치의신보 편집 및 발행과 관련된 30대 집행부 임원(30대 치협회장, 공보담당 부회장, 공보이사) 3인 중 31대 집행부에서 임원으로 필요하더라도 조사가 끝난 뒤로 임명해 주기를 부탁드렸다. 하지만 탕평책인지 논공행상인지 3인 중 한 분이 31대 집행부에서 특위 구성과 관련된 중책을 맡고 있다. 며칠 전 위원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12월 21일 7시까지 협회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 방역이 2.5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4개 선거캠프 각 1명씩 초대하여 치의신보 선거보도가 불공정 하였는지 의견을 묻는다고 한다.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하다.
http://www.chihak.co.kr/news/1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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