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가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간의 학회 발자취를 정리한 ‘대한치주과학회 50년사’에 최근 10년간의 활동 기록을 추가한 ‘대한치주과학회 60년사’<사진>를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개최에 맞춰 발간했다.
치주과학회는 2010년 ‘대한치주과학회 50년사’를 발간하고 나서 2년마다 그 기간에 집행부가 해온 활동을 연보에 담기로 한 이사회 결정사항에 따라 격년마다 연보를 펴냈다. 이번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이를 중심으로 ‘대한치주과학회 60년사’를 발간했다. 향후 ‘대한치주과학회 100년사’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모은다는 취지가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대한치주과학회는 1960년 10월 7일 서울치대 3강의실에서 문동선 김낙희 강준설 이재현 장흥수 등의 발기로 대한치과페리오학회로 창립됐다. 1971년 학회지를 창간했으며, 1973년 학회명칭을 대한치주과학회로 바꿨다. 특히 일본치주병학회와의 교류협력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몽골 등과 국제교류도 활발히 진행, 대한민국 치주학 분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97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를 개최했다. 2014년에는 영문학회지(JPIS)가 SCIE에 등재됐으며, 올해 영향력 지수 평가에서 1.847의 점수를 받음으로써 등재 6년만에 상위 50%(Q2) 학술지 그룹에 속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09년 3월 24일에는 세계 최초로 ‘잇몸의 날’을 제정하여 치주건강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있으며, UN, WHO 및 FDI의 권고에 따라 치주질환과 비전염성만성질환(NCD)과의 연관성에 관한 컨퍼런스도 해마다 개최하여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의 파트너십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번 60년사 준비과정에서는 특히 두 가지 점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데, 먼저 가급적이면 시각자료들을 많이 담아 60년사를 읽는 사람들이 학회가 해온 일들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용에서는 국제교류 현황을 국가별로 자세히 정리해, 종합학술대회를 최근 몇 년간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고, 학술활동 외에 치주병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점이다.
이에 대해 구영 회장은 “모든 학회의 활동은 2,370여명의 학회 회원들의 협조와 관심 덕분임을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어려운 시기에 학회를 이끌어 주셨던 고문님들을 비롯한 선학들의 노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학회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우리 학회는 영광스러운 과거를 거울삼아 글로벌 리더의 미래를 꿈꾸며 더욱 더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60년사 편집 및 발행을 총괄한 신승윤 대한치주과학회 60년사 편찬위원장(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편집장)은 “2010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지난 10년간 우리 학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 학회에서 발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JPIS)의 SCIE 등재, 잇몸의 날 행사의 10년간 시행, NCD 컨퍼런스의 개최 등이 큰 의미가 있고 생각한다”며 60년사를 편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들을 언급하였으며, “다만, 이러한 변화들 속에는 세세한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주신 실무 이사님들의 노고와 함께 이를 든든히 지지해 주신 회원님들의 관심이 녹아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자료수집과 작성에 도움을 주신 임원 및 관계자뿐 아니라 ‘60년사’가 나오기까지 관심을 가져주신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새로 발간된 ‘대한치주과학회 60년사’는 연보와 마찬가지로 소량만 인쇄하여 국내 주요기관 및 도서관, 치과계 유관기관에 발송할 예정이며, 현재 pdf 파일과 e-Book의 형태로도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어 회원들이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12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1주일간 개최되는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기간 동안 회원들에게 60년사 발간에 대해 온라인 소식지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http://www.chihak.co.kr/news/1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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