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플란트 특허 10년간 연평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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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17 치학신문

디지털 임플란트 특허 10년간 연평균 12%↑
특허청, 구강정보획득 모의시술·치료계획수립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특허출원건수가 2010년 41건에서 2019년 113건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임플란트 과정은 구강정보 획득, 모의 시술·치료계획 수립, 기공물 디자인, 수술 가이드 마련, 3D 프린팅 및 시술 단계로 구분되며,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기술별 출원 동향은 구강스캐너 관련 출원이 46.1%, 시뮬레이션 컴퓨터 디자인 관련 출원이 33.8%, 기공물 가공 관련 출원이 20.1%을 차지했다. 구강스캐너가 디지털 임플란트를 위한 핵심기기로 여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견?중소기업이 50.8%을 출원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개인이 16.9%, 대학?연구소가 8.1%, 외국인 출원은 24.2%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치과용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도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이 있어 중견?중소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을 디지털로 전환하게 되면, 인상채득 대신 영상 데이터를 취득하고, 모형 배송 대신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환자의 병원방문 횟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방식은 아날로그 방식보다 편의성, 정확성 등에서 장점이 크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최근 3년 연속 국내 의료기기 생산품목 중 1위를 차지했고, 수출액 증가율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첨단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임플란트는 시술 편의성 정확성 인구 고령화 개발도상국들의 소득 수준 향상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신동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장은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도 특허출원 동향을 통해 디지털 시대로 전환을 엿볼 수 있다”면서, “내수 시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가진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지식재산권 획득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