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회장 선출 관련 규정 재정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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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27 치학신문

치협회장 선출 관련 규정 재정비 서둘러야
사설

치협회장 선거 규정을 보다 현실에 맞게 강화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합리적인 선거규정과 현실에 알맞은 개선을 위해서 토론회를 열고 관련 규정안을 마련, 대의원총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올곧은 차기 선거를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지난해에 열릴 것으로 예상했던 ‘선거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는 이유불문하고 열리지 않았다. 해마다 총회에서 관심을 모아온 사항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으로 보았으나 진행되지 않았다.
선거제도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은 기존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하자며 △선거규정 개정 △바이스 공동입후보제 폐지 △과반수득표제 삭제 등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도 어김없이 선거제도에 대한 상정안건이 쏟아졌지만 비대면 총회라 다룰 수 없었다.
내용은 회장 선거에 대한 정관개정안의 경우 대구지부가 정관16조 임원의 선출을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해온 기존 방법을 “다수 득표자”로 하자고 했고, 경기지부는 “선출직 부회장 3인 공동후보 제도”를 폐지하자고 했다.
일반의안에서 부산지부는 치협회장 상근제 재검토에 관한 건을 올리며 현행 치협회장 상근제로 인해 여러 가지 장단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장단 선거에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 시행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회장단 입후보자들에게 공개가 가능한 유권자 정보공개를 통해 공정한 투표가 되도록 선거인 명부를 입후보자 전원에게 공개할 것 등 선거관리규정 개정 절차의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지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선거에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국가 재난 발생시 현안을 먼저 해결하고 난뒤 새 집행부 출범을 위한 회장 선거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지부는 결선 투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선거관리규정 제58조3항을 “결선 투표실시 공고 후 투표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안건을 제시했고 경남지부도 결선 투표에서 불법적인 선거운동 행위에 선관위의 제재내용을 강화, 언론매체나 인터넷 전화 SNS 등을 이용한 지지선언을 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이 할 수 없도록 하자고 했다.서울지부는 선거관련 정관 및 제반 규정을 확실하게 만들어 추후 소송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아무튼 전국치과의사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두 차례 치른 직선제 선거전이 정책제시 보다 경쟁후보를 헐뜯고 마타도어로 흘렀다는 비난과 결과에 따른 후유증으로 보인다. 이러한 안건들은 비대면 총회에서 다루면 안된다. 작년에는 지부장 회의에서 올해로 넘겼다. 그러나 올해 총회도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릴 공산이 커서 집약된 선거개선책을 어떻게 내놓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