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거부한 임원 임총서 거취 결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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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8/27 치학신문

사퇴 거부한 임원 임총서 거취 결의 필요
사설

지난달 19일 치협회장 보궐선거 결선에서 압승한 박태근회장이 한달째 복지부를 5차례 방문, 권덕철복지부장관을 만나는 등 대관업무를 펼쳤다. 또한 국회의원 다수(김성주 신현영 남인순 서영석 정춘숙 신동근 등)와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복지부와 헌재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공약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마련에도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1인시위 현장엔 박태근 회장만 보인다. 애초에 전집행부 임원을 두고 회장만 바꾸도록한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은 모순이었다. 회무를 집행하는데 있어 과거의 집행부를 그대로 이어받으라는 것은 원활한 업무추진과 새회장의 공약실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팀워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결국 발목만 잡힌채 잔여임기를 채우기 쉽다.
전 집행부와 함께하기란 새로운 회장으로선 이끌어나가기가 어렵다. 하루빨리 박태근집행부를 구성하고 새출발해야 한다. 박태근회장은 새 집행부 구성 방안에 대해 “전 집행부 임원의 거취가 모두 정리되어야 새 집행부 구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재 전 집행부 임원진을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일부는 사퇴서를 내지 않고 있다. 이사들과 일일이 계속 접촉하면서 생각을 전달할 것이다. 아직 사퇴하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는 명분도 드려야 하고, 법리 다툼을 최대한 피해서 가려고 한다는 생각이다.
박회장은 전 집행부 임원진에 대한 탄핵을 고려하는가에 대해 “선거 공약에 탄핵이라 표현했으나 이것은 선거용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전 집행부 이사진 모두를 쳐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면서 제 생각을 전달해 화합으로 해결할 것이다. 아직은 접촉 중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설득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박회장은 “협회가 8월부터 예산을 쓰지 못해 셧다운 된 상태다. 그렇지만 임시총회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여유를 가질 생각이다. 셧다운도 한 달 정도 공백은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치학신문이 최근 조사분석한 설문내용은 임시총회를 열어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요구가 압도적이었다. 하루 속히 새로운 집행부로 원만한 회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으로 나타났다.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상회무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