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no Yasuhiko 편저 최재갑·최덕현 번역 184쪽 7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편중된 식사나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각종 스트레스 등 바람직하지 않은 생활습관이나 환경의 누적이 일으키는 고혈압 지질이상 당뇨병 등이 생활습관병이다. 당뇨병의 여섯 번째 합병증이 치주질환이다. 허혈성 심질환 뇌경색 비만 등은 잇몸질환과 관련이 있다. 이 책은 생활습관병 환자의 치과 치료 시 주의점과 표준적 대처 방법 등을 정리하여 치과의사가 생활습관병 최신 지식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치과 치료에 앞서 환자의 전신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일 뿐 아니라 치과의사의 법적 의무이기도 하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만성신장병 허혈성심질환 뇌혈관장애 등과 같은 전신질환(생활습관병)을 가진 환자는 면역기능의 저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의 약화 치유능력의 저하 등으로 인하여 치과 치료를 통해서 건강이 악화되거나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과 치료 시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치과의사들에게는 늘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처럼 치과 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신질환에 관한 최신 지식의 습득과 이러한 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치과의사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신질환 환자의 평가와 관리에 있어서 치과의사가 감당해야 할 몫과 책임의 한계가 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급속히 발전하는 일반 의학의 변화 추세를 신속히 따라가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관리는 치과의사들에게 언제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일본 준텐도대학(順天堂大學) 의학부 명예교수이자 내과의사인 Tomino Yasuhiko(富野康日己) 교수가 저자로 참여하고 감수한 “치과의사가 확인하고 이해하고 싶은 생활습관병(齒科医が押さえておきたい生活習慣病) Q&A 78”을 번역한 것이다. 여러 가지 생활습관병의 개요와 최신 정보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치과의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생활습관병 환자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을 Q&A 형식을 빌려 항목별로 잘 정리하였다. 여러 가지 생활습관병의 검사실 소견과 약물치료에 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하였고, 그러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치과적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병 환자에 대한 치과의사의 실무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다. 따라서 치과의사가 진료 중에 수시로 참고할 수 있도록 진료실 책상 위에 항상 비치해 둘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참고로 독자의 편의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진단기준이나 의료제도, 용어가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역주’를 달거나 보충 설명을 추가하였음을 밝힌다. 이 책이 생활습관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든 치과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http://www.chihak.co.kr/news/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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