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8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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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1 치학신문

창간 38주년 기념사
“광고에 영향받지 않는 편집권 확보에 충실”

‘치과의료 선진화’를 표방하며 창간된 ‘치학신문’이 38돌을 맞았습니다.
기다리고 읽히는 신문을 목표로 치학신문이 뛰어온 38년동안 치과계 환경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새시대에 발맞추어야할 현재 치학신문은 지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치과인의 권익과 학문발전에 기여하고자 진실, 정확, 공정보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지가 도달해야할 목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치과 언론으로서의 직업윤리에 충실하고자 노력해온 지난 세월, 과연 치과계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또 어느 정도의 새로운 비전제시를 했는가를 돌이켜 봅니다. 전문언론 본래의 사명과 기능 그리고 이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했는가라는 평가에 솔직히 미진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미진한 부분은 독자제현의 지도편달을 채찍으로 삼아 새로운 역사 창조의 계기를 맞고자 합니다. 창간38주년을 맞아 본지가 역점을 둘 부분을 제시 하겠습니다.
첫째, 광고에 영향을 받지 않는 편집권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신문·방송 등 현재의 모든 매체가 광고에 휘둘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좁은 치과계에선 더더욱 광고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과계 최초의 민영지로서 광고에 눈치보지 않고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당당한 전문지가 되겠습니다.
둘째,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AI가 주도하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치과계도 이 변화에 대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정형화된 방법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치과인과 소통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세계 각국의 선진화되고 있는 교육 봉사 학문 산업 분야의 발전상을 전달해 세계속에 한국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국민과 치과인에게 부당한 정책 등에 대해선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낼 것입니다.
넷째, 박태근회장의 당선무효와 이에따른 직무정지 판결로 박태근 집행부가 치협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아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선거관련 정관과 규정을 정비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며 다시는 이러한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대안 제시는 물론 여론을 적극 형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치과의료 선진화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치학신문이 전문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하면서, 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지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