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 위생사 준회원으로 활동 이어가
임 영 준
대한심미치과학회 회장
1987년도에 조그마한 연구회로부터 출발한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올해로써 3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많은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심미치과라는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고, 현재 회원만 3,451명에 이르는 커다란 학회로 발전하였다. 우리학회는 시작부터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치과기공사와 위생사를 준회원으로 하여 학회활동을 이어 가면서 학술대회 때마다 기공분과와 위생분과의 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학회로 발전 되어 왔다.
# 아름다운 웃음으로 가득 찬 세상을 꿈꾸며
세상만사의 모든 사물은 그들만이 가지는 아름다움이 있다. 늘 자신의 가지고 있는 기준에 따라서 아름다움을 평가하지만 사실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은 시대상황, 문화 혹은 사회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인다. 희귀성이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고, 궁핍의 시대에는 충만함이 미적 기준으로 높이 평가되는 문화가 형성되기도 했다.
건강 또한 중요한 요소이며, 진화론적으로 이기적 유전자로 아름다움을 설명하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외모가 내면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제된 직관은 이상하게도 아름다움이 상징적일 뿐 아니라 도덕적이기까지 하다고 여기고 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래서 아마도 본인이 실제로 느끼는 내재적인 아름다움의 부족함에 최소한 아름다운 외모라도 소유하려고 한다.
그래서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미용성형이 폭발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인위적으로 꾸몄지만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듯한 모습, 이것은 수많은 예술가들의 이상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꿈이기도 하다.
사회적·경제적 여건의 변화와 미래지향적인 사고에서 볼 때 환자의 미적인 치료 욕구는 앞으로 점점 증가될 수밖에 없고 우리 치과의사는 이러한 현상에 현실적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치과 진료의 전체에서 모든 진료과목과 치료기술이 융합하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분야로써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름다움을 가지려는 현대인의 미적 욕구와 이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치과의사의 노력은 현재도 미래도 계속될 것이다.
#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며
이제 심미치과학은 앞으로 미래에 가장 각광받는 치과분야로 또한 꼭 필요한 학술분야로 세계의 치과계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치과의사들의 도움에 힘입어 심미치과학이란 새로운 분야가 도입되어 성장을 거듭하였다. 이제는 학회의 내실을 기하고 학회의 모든 일이 합리적인 결정구조에 의해 유기적으로 도와주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도약해야 할 시기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있는 본연의 모습 속에 숨겨진 잠재력을 어떻게 잘 찾아내어 이를 승화 발전시키는 데 있다.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학술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함께 수고하고 도와주시고 격려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해서 본 학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더욱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모든 회원과 함께 기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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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미치과학회 임원진들이 일본학회에 참석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
http://www.chihak.co.kr/news/1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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