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 집행부 재개편’ 등 공약 표심 박태근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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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0 치학신문

‘불신임 집행부 재개편’ 등 공약 표심 박태근 후보 당선
장영준 후보에 1,815표차 치협 최초 지방대 출신 기록세워

박태근 캠프 관계자들이 19일 박태근 후보 당선이 확정되자 축하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19일 개표한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결과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박태근 후보는 전체 유권자 1만6,837명 중 1만1,174명(66.37%)이 참여한 14일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6,490표(58.13%)를 받아 4,675표(41.87%)를 얻은 기호 1번 장영준 후보를 1,815표 차이로 크게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2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박태근 후보가 4,142(35.9%)표를 얻어 1위, 장영준 후보가 3,995(34.6%)표를 얻어 2위, 장은식 후보가 3,396표(29.4%)로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 두 후보의 표 차는 147표였다.
치협 31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태근 당선인은 김종훈 선관위원장의 당선 발표와 동시에 2023년 4월 30일까지 21개월여 동안 치협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태근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치협회무 정상화 진료환경개선 등 산적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당선인은 △비급여 자료제출 전면거부 △노사단체협약서 파기 후 재협상 △현 치협 집행부 재개편 △외부회계감사제 즉각 도입 △회무열람 범위 확대 및 접근성 향상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끌어모았다.
박태근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1988년 부산치대를 졸업하고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건치울산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치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아 직선제를 관철시켰다. 치협 사상 최초로 지방대 출신 회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태근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을 △임원 내부의 심각한 갈등 △2021년 예산안 대의원총회 부결 △회원 정서를 파악하지 못한 노조 협약서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불신임을 받아온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새 출발 할 것과 △임직원에게 명분을 주고 협회도 살리는 새로운 단체협약서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