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유키오 감수 / 세키자키 카즈오, 사토미 마사루 편저 / 대한소아치과학회 소아청소년교정교육연구위원회(김성오 김영재 박기태 서현우 양연미 최성철 현홍근) 번역 192쪽 6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치아우식증치료에서 교합유도로 그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소아치과치료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책으로, “각종 교정장치의 특징과 사용법?악안면치열의 성장발육을 이용한 교합유도“는 쉽지 않은 교합유도를 위한 최신 장치와 시스템을 알려준다.
구강 내 질환의 양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되었고, 사람들의 심미적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소아치과의사, 교정과의사뿐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고 있다. 사실 교정치료 방법에 있어서 고정성 장치를 붙이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방법이 소개되는 등 교정치료의 술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편해진 편이다.
교정치료의 목표는 환자 개인마다 다르게 설정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술자는 환자가 어떤 부분을 고치고자 하는지 환자의 의사를 고려한 후 그에 맞는 치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환자와 충분히 공유하여야 한다. 치료의 목표가 설정되면 그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술자마다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흔히 교정치료를 시작하려는 치과의사들은 어떤 장치를 사용할지 또는 어떤 테크닉을 적용할지에 최우선의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몇 배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며 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교정치료 방법에는 수많은 테크닉이 있지만 어느 교정의사든 자기만의 한두 가지 테크닉을 차용하여 치료에 적용하고 있으며, 어느 한 가지 테크닉이 다른 테크닉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소위 유명하다는 교정의사들 역시 그들이 다양한 테크닉을 두루 잘 사용하여 유명해졌다기보다는 어느 한 가지 테크닉 또는 장치에 대한 충분한 know-how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가지 장치 또는 테크닉을 원칙에 입각하여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그에 따른 know-how가 생기고 달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교정환자의 진단에 중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자세히 소개한 책이다. 장치를 처음 사용하는 치과의사들이 실제 임상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다양한 증례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실제 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ttp://www.chihak.co.kr/news/1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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