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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15  치학신문
심미임플란트
신간

 Diego Lops, Irfan Abas, Mario Gisotti, Guido Picciocchi 지음 김선하, 민경곤, 이충호, 차현정, 최희동, 한상협 번역 강승훈, 박광범 감수 388쪽 20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무치악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는 그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모든 분야의 치과치료가 포괄적으로 고려된 전치부 임플란트 증례들을 소개한다. 구강외과, 치주과, 임플란트, 교정과, 보철과 및 보존과 치료를 포함한 전체 치료 단계들이 다루어졌고, 각 증례의 진행 과정이 예지성 있는 알고리즘으로 아주 명료하게 묘사되었다. 술식 과정을 다룬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실려 있고, 촬영 장비를 다룬 핸드북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심미를 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이 책처럼 심미적 결과를 얻기 위한 임상 과정 전체를 사진만으로 상세하게 그리고 예지성 있게 알려주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저자들은 6개의 심미 증례에서 관련 술식에 대한 설명 및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임상적인 시도를 사진을 통해 분석하였다. 전문적인 치과사진 촬영에 관한 핸드북이 포함되어 있어 구내 및 구외 임상 사진 촬영에 대한 최신 가이드를 제공하며, 특히 광원 사용에 주목하여 이 책의 가치를 더해 준다. 또한 동영상을 통해 매우 효과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술식들을 접할 수 있다.
 치료의 성공은 정확한 술식과 기능의 회복뿐만 아니라 환자의 요구와 기대치의 충족 여부에 의해 평가되기도 하며 이러한 경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임상 사진 촬영뿐 아니라, 전체 치료 과정 동안 환자에게 제공되는 진료의 세부 사항과 편안함에 대해서도 더 배려하게 되었다.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국제적인 명사이자 밀라노대학 치과 학위 과정 보철학과 교수인 Dr. Lops는 심미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는 이탈리아 치과계의 유명 저자이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치과의사를 보유한 국가이며, 치과 진료비가 가장 비싼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국의 의사들이 치료의 질과 환자의 경제력 사이에서 자주 절충을 고민하는 것에 반해, 이탈리아의 의사들은 환자의 요구와 본인의 관심 영역이 중첩될 경우 치료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보다 유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 치과가 아닌 어떤 분야에서도, 기능의 극한에 이른 단계에서는 심미를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이 책에서는 치과계에서 흔치 않은 뜨거운 열정이 호의적인 여건을 만나 전력투구를 했을 때 심미적인 악조건에서 어떤 결과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으며, 심미 영역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증례를 맞닥뜨렸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여러 방면의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집착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치밀한 다큐멘테이션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눈으로 증례를 목격하는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책과 부록을 읽은 뒤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본인의 증례를 잘 기록할 수 있도록 그들만의 노하우와 테크닉을 제시하고 있다.
 책 내용을 살피면, 각 임상 증례 설명의 초반부에 고난도 증례 치료 과정의 주요 술식 목록이 소개되고 해당 증례와 관련된 술식이 하이라이트 표시되어 독자가 치료의 주제를 미리 알 수 있다. 고해상도의 사진과 영상, 술식에 관한 도해들이 일련의 showcase를 형성하며, QR코드는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를 통해 참고문헌에 대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에 있는 각각의 술식들은 모두 최신의 peer-review를 거친 국제적인 문헌에 철저히 근거하고 있으며 술자의 개인적인 경험에만 의존한 임상은 배제되었다. 전문적인 치과 임상 사진 촬영 기술을 다루고 있는 핸드북에서는 수술 혹은 보철 과정에서 3차원적인 형상을 담은 구내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와 광원을 세팅하는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자연스럽고 모던한 구외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와 광원의 유용한 설정 방법 및 치과 임상 사진에서 특수한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장비와 팁들을 담았다.
 분명히 모든 치과의사는 매일 개별적으로 다른 임상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기에 어떤 치과의사에게는 심미가 공허한 외침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나, 양질의 치과치료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궁극적으로는 심미와 통하는 면을 필연적으로 가지게 될 것이기에 지구 반대편 벽안의 치과의사들의 열정이 임상에 피력하는 바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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