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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1/26  치학신문
한지붕 두가족…박태근집행부 현주소
회장향해 ‘복지부하수인’ ‘배신’ ‘뻔뻔’ 등 공개 비난

신·구 임원간 첨예한 감정 대립 바람 잘 날 없는 세월


 

박태근회장이 치협회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넘었으나 아직까지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남아있어 임기내 제대로 집행부가 펼칠 수 있을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5년전 MBC가 방영한 일요 아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은 이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터치의 홈 드라마로, 장장 8년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오늘날 ‘박태근집행부’와 너무나 대조되는 부분이 많아 ‘한지붕 두가족’으로 충분하게 대칭할 수 있다.
 올 7월19일 취임한 박태근회장이 취임 100일을 넘겼지만 신·구 임원간의 첨예한 감정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바람 잘 날이 없다. 일반적 보통 치과의사라면 △보궐선거에서 박태근후보의 1,815표차 압승 △전 집행부 임원의 불신임안 2표차 부결 △3명 이사 추가사퇴 등 일련의 흐름을 지켜봤다면 깨끗이 정리하고 물러나는게 상식이다.
 그런데도 무슨 미련이나 억하심정이 있는지 자리만 보전하고 있다. 전 집행부 임원(부회장 3명 이사6명) 9명의 단결(?)과 버티기 작전도 상상을 초월한다.
 불신임안이 부결됐으니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알만한 치과의사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쯤되고 보니 제대로된 이사회가 진행될리 없고 상대를 향한 비방과 비난의 수위가 점점 올라간다.
 박회장이 당초 제시했던 공약사항이나 역점사업 등 로드맵이 세달넘게 완전 뒤틀렸다. 한마디로 된게 없다.
 급기야 장재완부회장은 비급여진료비 공개사안과 관련, 박회장을 향해 ‘회원의 대표인가, 복지부의 하수인인가’로 직격하며 ‘배신’ ‘뻔뻔’ ‘무책임’ 등등 도를 넘어서는 공개비난을 서슴지 않아 또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같은 집행부에서 회장을 힐난하는 폭탄발언은 누구나 보기에 민망하고 부담스러울 뿐이다. 현직 부회장이 회장에게 SNS로 비난하는 모습도 치협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도 없다. 한지붕 두가족의 적대적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셈이다.
 그렇다면 100여일이 넘는 세월을 왜 그대로 보냈느냐 말이다. 총체적으로 상식과 공의가 통하지 않는다. 일반적 상식과 공의가 없는데 무슨 기대를 하고 신뢰를 쌓아가며 소통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처럼 신·구임원이 팽팽하게 이사회가 계속된다면 과연 ‘박태근집행부’가 어디로 가며 어떻게 될까. 험난하고 요원한 앞길에 답은 대의원 총회 몫이다. 회장만 덜렁 뽑아놓고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은 상식과 공의가 통할 때 가능한 일이다.
 박회장도 이젠 가부간 결단을 할 시기다. 언제까지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시간만 보낼 것인가. 하루를 하더라도 ‘회장다운 회장’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가능한 방법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 대목에서 사퇴를 거부한 9명의 임원들도 결국 회원들의 생각과 여론이 어디에 있는지 정무적 판단을 할 때다. 정무적 판단의 핵심은 상대가 박회장이 아니라 회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풀었으면 한다.
 특히 지금처럼 사사건건 의견마찰은 있을 수 있다고 해도 도를 넘는 지나친 비방이나 비난 살벌한 순간은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 목소리 크다고 이기는게 아니니까말이다.
 장재완부회장 김재성 김영삼 등 보직이 없는 임원들의 현재 심정과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지면에 실을 수 없었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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