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치협선거 후유증 또다시 재연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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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3 치학신문

올 치협선거 후유증 또다시 재연될 조짐
선관위, 세미나비즈 선거운동 공개경고 결과 주목

매번 겪는 치협선거 후유증이 올해 또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태근캠프나 김민겸캠프가 서로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 과연 법정다툼까지 갈는지 두고볼 일이다.
치협 회장선거 결선 투표 전날 불거진 박태근 캠프와 특정 전문지 간의 대가성 기사 커넥션 거래 의혹이 불법선거운동 관련 후유증으로 번지고 있다.
선관위는 7일 저녁 9시54분에 치과의사 게시판에 올린 게시물이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신고한 김민겸 후보측에 “박태근 후보의 소명을 검토한 결과 세미나비즈와 관련한 이메일링 행위는 ‘공개경고’에 해당한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월7일 치협 회장선거에서 과반득점자가 없고 1위 박태근 2위 김민겸 후보로 압축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3월8일 오후 12시경 김민겸 장재완 최치원 후보가 “박태근 후보의 불법 금품선거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세미나비즈 발행인이 출마자 모두에게 “돈을 주면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기사를 써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자신들은 모두 거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태근 후보와 전문지 기자가 공모해 선거에 유리한 기사를 전문지에 올린 다음 퍼나르는 방식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공동성명서는 전문지의 제안서, 전문지 메일링 서비스로 박태근 캠프 홍보메일이 전송된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박태근 캠프는 “어이없는 마타도어와 네거티브”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도 없이 언론에 퍼뜨려졌다. 세 후보가 야합한 이번 사태는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캠프측은 “언급된 언론사의 제안서나 견적서를 받은 바 없다.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박태근 후보는 제안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동성명서는 결선 투표 전날 저질러진 불법행위로, 이는 후보자격 박탈에 해당한다”며 “세 후보 성명서 관련 작성 및 유포자인 이상구 김민겸캠프사무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