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 의료 자문
휴비츠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스비스’ 인수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의료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출범했습니다. 이 단체에는 추무진 전 의협회장과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상임대표로 이름을 함께 올렸습니다. 직능단체 17곳과 환자단체 산업계 등이 참여해 구성한 보건의료정책 협의체인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로 2022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직속 공정보건의료특보단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더보연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보건의료정책 제안과 제도화를 위한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보연 상임대표로는 추 전 회장과 김 교수 외에도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장, 정수연 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선임됐습니다. 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보건교육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안경사·약사·요양보호사·응급구조사·임상병리사·의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치과의사·한의사 직역 단체 전·현직 임원들이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환자단체와 언론사 의료담당기자 의료산업분야 관계자도 동참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국회의원조차 전혀 참석하지 않아 작년에 여당 대표를 포함해 대거 참석했던 모습과 대조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몸을 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치협을 포함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두 법안에 반대해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고, 여당에서 중재안을 내놓았으나 민주당이 원안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상황입니다.
○…덴탈모니터링이 치아 영상 장치 및 이를 사용하여 환자의 치과 영상을 획득하는 방법에 관한 두 개의 특허(미국 특허 번호 11,532,079 및 11,599,997) 위반 혐의로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겟그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덴탈모니터링은 환자의 치열궁을 원격으로 스캔할 수 있는 장치인 DM 스캔박스를 만들었습니다. 해당 특허 소송은 이 기술의 핵심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덴탈모니터링은 원격 치과 서비스 및 솔루션 발전을 위한 9년 이상의 선구적인 연구와 투자를 했습니다. 덴탈모니터링의 발명품을 진지하게 보호하고 계속해서 혁신에 투자하면서 지적 재산을 확장 및 보호할 것이라고 덴탈모니터링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필립 살레가 전했습니다.
○…경기 광주시 남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가 지난 21일 경안동에 위치한 스마일디자인 치과와 협약을 맺고 치과 치료가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에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무한돌봄센터는 스마일디자인치과로부터 치과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 의료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치료비는 남부무한돌봄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분받은 ‘광주시 1인1계좌 사업비’로 충당하며, 스마일디자인치과는 의료 자문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 즉시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남부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휴비츠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스비스’를 관계사로 편입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는 오스비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취득했습니다. 휴비츠는 오스비스 치과용 의료기기 사업 전문성이 휴비츠 신사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스비스는 치과용 3D프린터를 비롯해 구강스캐너 밀링머신 체어사이드 CAD 등을 취급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1999년 설립된 휴비츠는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입니다. 검안기기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3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오스비스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비츠 관계자는 “오스비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관계사 편입은 휴비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성장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박정율 부회장이 지난 20일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1947년 설립된 WMA는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된 국제 의료 기구로, 의료현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정율 의협부회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국제사회에서 의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됐습니다. 신임 의장으로 당선된 박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의사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우리가 처해 있는 의료계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지난 12일 강릉 산불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심준성 보철학회 회장은 “갑자기 일어난 대형산불에 삶의 터전을 잃은 강릉 산불 피해자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보철학회는 작년에도 울진 삼척지역 산불 이재민에게 틀니관리용품 및 치약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 2,000세트를 전달했습니다. 보철학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을 위해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공공기관 임원 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임명된 인사들 중 절반은 전문성 낮은 정치권 인사들로 채워져 ‘보은인사’ 논란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70개 공공기관 임원 3086명(당연직 제외)을 전수조사한 결과, 여권 인사는 290명, 야권 인사 508명, 공석은 594석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685명 중 여권 인사로 분류된 290명을 다시 분석한 결과, 정치권 출신은 141명, 대선 캠프 출신은 44명,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는 46명, 교수·업계·전문가 집단은 100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새 정부 신규 선임 인사의 20% 규모이자, 친정부 또는 여권 인사로 분류된 290명의 48.6%가 해당 공공기관과 관련성이 낮은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출신들로 채워졌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화려하게 부활한 MB계와 함께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도 공공기관 이사진을 한 자리씩 맡았습니다. MB 시절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약한 채성령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상임감사로 선임됐고, 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으로 MB 시절 의료민영화를 추진한 이신호 차의과대학 교수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비상임이사입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진료의 제도화 또는 중단을 놓고 관련 산업계와 의료계 등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비대면진료를 ‘초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김성원 국회의원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21133)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의료기관 출입이 어려워진 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정부는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 결과, 국민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20년 2월부터 약 2년 10개월간 재택치료자를 포함한 누적 이용자 수가 1천300만 명에 달하는 등 비대면진료가 국민 일상에 자리 잡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법 제33조제1항에도 불구하고 대면 진료를 보완해 비대면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려는 자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의 근거를 마련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http://www.chihak.co.kr/news/17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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