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조직위원회 치과3명 등 의료인력 176명 모집 완료
식약처·경찰청·지자체 합동, 의료용 마약류 불법행위 집중 점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내 의료기관 등에 투입할 의료인력 176명을 모집 완료했습니다.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의료인력은 1일 기준 의사 32명 간호사 86명 등 총 139명입니다.
조직위는 교대 근무 등에 대비해 1일 필요인력의 130% 수준으로 의료진을 모집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치과의사 3명 치위생사 5명 의사 45명 간호사 106명 약사 3명 응급구조사 12명 방사선사 2명 등 총 176명(연인원 600여명)입니다. 이들 중 70명은 잼버리 참가자 중 의료면허 보유자 등으로 선발했습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필수인력 139명을 26.6%가량 웃도는 규모로 모집됐고 150여개국 출신 약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야영장 내 잼버리 병원 1곳 허브클리닉 5곳 응급의료소 5곳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신건강 진료와 심리지원을 위한 리스닝 이어 센터 6곳도 운영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청은 의료용 마약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19일부터 22일까지 경찰청·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약국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입니다. 점검 내용은 △사망자·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처방·사용 △하나의 처방전으로 여러 약국에서 조제한 의료기관·약국 등입니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 환자 필요성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의뢰 등으로 조치할 계획입니다.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은 지난 12~16일 의사·치과의사가 스스로에게 과다한 양과 횟수로 처방·사용한 ‘의사 셀프’ 처방·투약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 21개소를 집중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획점검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치과의사로 사업에 뛰어들어 온갖 가시밭길을 잘 헤쳐왔고 꽃길만 보일 것 같았던 ‘오스뎀 임플란트’가 왜 매각됐을까. 해답은 코스닥 상장 폐지 후 기업가치를 더 높여서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에 볼트온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볼트온이란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한 뒤 유사업체를 연이어 인수해 시너지와 시장지배력을 확대,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2007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16년만에 ‘자진 퇴장’을 결정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소액주주 비율이 한때 60%에 육박했으나 최규옥(63) 창업주는 지난해 12월 기준 지분이 19.75%에 불과, ‘주담대’에 발목이 잡혀 경영권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 지분의 60% 가량(175만주·약 1000억원)이 M증권사에 담보제공돼 있었고 연 이자비용이 70억원 가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횡령 사건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급락하면서 자금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이번 매각으로 현금 3660억원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96.1% 확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해 그동안 의료계에서 제기해온 ‘예상되는 우려’가 아닌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시범사업 기간에 비대면진료 이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를 기하겠다는 것이어서 의료계와 플랫폼 업계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6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킥오프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는 당초 1시간 동안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비대면진료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업권별 의견을 청취하면서 두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이날 회의는 자문단이 첫 발을 내디딘 자리인 만큼 보건복지부와 10개 업권별 대표 간 상견례 분위기로 이뤄졌습니다. 시범사업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비대면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전제에 정부와 각 업권이 같은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환자단체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디지털헬스산업협회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참여했습니다. 전문가로는 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박사와 서울대병원 권용진 교수가 포함됐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한순옥)는 지난 15일 더 피에스타에서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가족지원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이정래 위원(강동제일치과원장)을 추대했습니다.
가족지원위원회는 법무보호대상자의 가족지원을 통한 대상자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헌신하고자 창립됐습니다.
초대회장 외에 부회장에 반종민(닥터반통증의학과 원장) 배오석(법무법인유강남수석변호사) 이현구(이튼 학원장) 위원을, 사무국장에 김명훈(피플라이프주 이사) 위원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이정래 초대회장은 모범대상자 3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립 및 취업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범대상자분들에게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한 자세로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노력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지속적인 자립을 응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족지원위원회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재범을 방지하고 성공적인 자립과 취업 등 사회복귀를 돕고자 법무보호사업 지원금(1천만원)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서비스 플랫폼 미스블록 및 메디라이크(MediLike)의 전인탁 대표가 19회 월드블록체인 웹 3.0 마블스 호치민 시티 2023 컨퍼런스에서 기존의 성형 미용시장에 이어 미스블록과 연계하여 치과시장까지 생태계를 넓히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스블록은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을 활용하여 구축한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기존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메디라이크의 성형 미용시장에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사업모델을 치과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스블록의 생태계 확장은 의료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이 가지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술의 적용은 의료 데이터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면서, 의료 기관 간의 협업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스블록 전인탁 대표는 “미스블록과 메디라이크는 앞으로도 기존 의료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과 웹 3.0의 활용을 통해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생태계 확장 발표를 통해 미스블록과 메디라이크는 의료 분야에서의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주며, 의료 생태계의 미래를 모색하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http://www.chihak.co.kr/news/17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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