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AI 솔루션 기술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우선 활용될 예정
검진하며 女고생 19명 추행한 치과의사 2심서 형량 더 늘어
○… 치과 진료와 상관없는 의약품을 처방 구매하고 투여한 치과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해 9월부터 발기부전치료제와 비만치료제 태반주사 탈모약 남성호르몬제 각종 예방 백신 등 의약품을 구매해 임의 사용한 치과의사 14명을 입건해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사단은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와 무관한 의약품을 사용하였을 경우, 면허범위 외의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발된 치과의사들은 원가보다 저렴하게 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이용, 치과 진료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20여 종의 의약품을 구매해 자신과 가족 지인에 투여하는 등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덴탈 음성 AI 전문 기업 덴컴은 지난 16일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과 덴탈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는 장애인치과의 특수한 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환자들과 의료진 간의 어려운 의사소통 문제와 진료에 필요한 추가적인 인력의 필요성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주요 목표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덴컴이 보유한 음성 AI 솔루션 기술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수탁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우선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및 산하 병원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덴컴 관계자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과의 MOU 체결은 우리의 기술력이 국가 기관을 통해 인정받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환자들에게 높은 퀄리티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천시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추진합니다. 검진 기간은 오는 12월9일까지입니다. 이 사업은 기존 학교에서 받던 학생 구강검진을 대체하는 것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및 치석 제거 등의 예방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 새 치아 관리 방법 등 치아 관리 및 구강 위생 교육을 실시해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인천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또는 학부모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덴티아이’를 설치한 후 문진표를 작성, 집 근처 치과 의료기관을 검색,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치아는 한번 망가지면 재생이 불가해 올바른 구강 관리를 통한 질병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비용 부담 없는 구강 관리 서비스에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이나 리스크가 연일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중국 시장과 연관이 큰 치과기기·의류·화장품·카지노주 등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을 계기로 '유커·따이공' 관련주로 묶이며 급등했던 테마들입니다. 중국 시장 개방 및 한중 교류 확대 기대가 커졌던 관련주들에 대한 투심이 한 주만에 급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의료관광 및 대중 수출 증가가 기대됐던 치과기기 업체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오 주가는 이날 2.62% 떨어졌습니다. 바텍(-1.83%), 덴티움(-0.56%) 등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 경기 침체, 고용 불안 등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단기간에 그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 관련주들의 투심 약화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치과기기 화장품 의류 카지노 등 관련 테마의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부산이 치과 수련의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산시치과의사회 등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 배정된 치과의사전공의 인턴은 3명으로 전국(392명) 인원수의 0.7%밖에 되지 않습니다. 레지던트는 5명으로 전국(399명)의 1.2%에 불과합니다. 치과의사전공의 인턴 레지던트는 상급의료기관에서 응급 진료를 담당합니다. 치과 진료에서 응급 상황은 단순 1차 병원에서 가능한 진료가 아닌 주로 안면·치아 골절, 혀 절단 등 큰 외상을 입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전문의를 돕고 당직 근무를 서는 인턴 레지던트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들이 부족할 경우 환자는 적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렵습니다. 부산의 수련의 인원이 부족한 이유로는 수련 가능 병원 자체가 적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치과 인턴 수련 지정 병원은 부산대병원 1곳뿐입니다. 레지던트 수련 지정 병원 역시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 3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 전국 인턴 수련 병원은 33곳으로 60% 이상인 20곳이 서울 경기에 밀집해 있습니다. 인턴 수련 지정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11개 전문 분과 중 5개 과를 개설해야 하는데 지역에서는 상급의료기관에서 근무를 원하는 경력 7년 이상의 지도 전문의가 부족해 5개 과를 모두 만들기 어렵습니다.
○…구강검진을 받는 여고생들을 추행한 60대 치과의사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났습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316호 법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 중 4명은 아직도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고 일부 피해자 역시 공탁금 수령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화가 난다거나 말하기 귀찮아서 범행을 인정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이천지역 한 치과 원장의 비위생적인 실체가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국민신문고에는 '치과의사 환자 글러브 재사용, 의료 폐기물 관리 위반'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감염성 위험이 높은 치과의원의 불법적이고 비위생적인 내용과 사진이 적나라하게 담겼습니다. 작성자 A씨는 “치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본 글러브를 다른 환자 진료 시 세척 멸균과 상관없이 재사용 했으며,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았음을 고발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금연시설로 정해진 치과에서, 치과 원장이 치과 진료 중 원장실에서 흡연을 지속적으로 한 것을 고발합니다”라는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동시에 A씨는 이천의 한 치과의원 원장실로 추정되는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이미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개월 분량의 글러브가 비닐봉지에 담아져 있고 일부는 책상 위와 원장실 바닥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용한 글러브는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넣어 의료폐기물 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원장실에 보관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입니다. A씨는 “원장이 원장실에 모아둔 글러브를 의료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가져와서 담아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치과 원장 B씨는 “악의적인 글"이라고 전제하며 "원장실에 있는 글러브는 며칠 사용한 것을 모아 둔 것이고, 이 것을 한꺼번에 폐기물처리 한다"고 밝혔다. 또 "사용한 글러브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해당 민원을 접수한 보건당국은 지난 17일과 18일 해당 치과를 방문했지만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원장실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www.chihak.co.kr/news/1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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