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환
NY치과
투스젬(Tooth Gem)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치아 장식 트렌드로, 치아에 보석이나 큐빅 등을 부착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이는 2000년대 초반에도 유행한 바 있으나, 그 당시에도 치과계에서는 치아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투스젬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SNS에 인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스젬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패션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치과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투스젬 시술 과정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이 치과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고는 하지만, 무자격자에 의한 시술은 구강점막이나 인접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타투숍 또는 네일숍과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투스젬 시술은 의료법에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스젬의 인기로 인해 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투스젬 시술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계정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는 치과위생사 면허를 앞세워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전문적인 시술을 받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치과계는 투스젬 시술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소견입니다. 특히, 무면허 시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예방과 교육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치과계는 투스젬 시술 역시 치과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시술 전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해야 할 것입니다.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표현의 자유가 강조되는 오늘날, 투스젬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가 가져올 수 있는 무분별한 시술은 구강 건강을 해칠 위험은 물론, 법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중은 투스젬 시술을 고려하기 전에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담을 받고, 시술자의 적법한 자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치과계 역시 이러한 유행에 발맞춰 치과의사들이 투스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여, 대중이 보다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http://www.chihak.co.kr/news/1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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