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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10/29  치학신문
어디를 다녀오셨습니까
독일 SAM사를 방문하고서(2)

 

둘째 날에는 퓌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방문했다.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과, 포르투갈의 페나 궁전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힌다. 문학과 음악 등 예술을 사랑했던 루트비히 2세가 지은 세 개의 성 중 하나인데, 17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하였으나 정작 본인이 그 성에서 생활한 것은 172일 뿐이었다 하니, 인생의 아이러니란… 이런 아름다운 성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호수에 빠져 생을 마감한 루트비히 2세를 생각하면서, 예술이란 인간에게 때로는 너무 버거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린더호프 성에도 들렀는데, 규모는 작지만 아름답게 잘 지어진 성이었다. 특히 성 외부의 인조 종유석 동굴인 비너스 동굴이 인상적이었는데, 루트비히 2세가 흠모했던 바그너의 오페라 공연에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호수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틀간의 관광을 마치고 셋째 날, 드디어 독일 방문의 목적지인 SAM사를 향했다. 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SAM사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지만 견고해 보이는 건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로비에는 교합기가 진열된 장식장들이 눈에 띄고, Dr. Karl Wirth와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우리 일행 외에도 인도에서 한 분, 스페인에서 일곱 분이 강의를 듣기 위해 와 있었다. 그 분들은 모두 3일 코스를 듣는다고 했는데,  Dr. Wirth가 우리의 일정을 배려해서 첫 날 axioquik recorder에 대해 먼저 강의해 주시기로 했다. 
하악운동 기록장치의 개발 과정에서부터 axioquik recorder의 사용법에 이르기까지 강의가 이어졌고, axioquik recorder의 사용 시연이 있었다. 10시에 시작된 강의가 오후 5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고, 틈틈이 개별적인 질문 시간도 가졌다.
Axioquik recorder가 워낙 복잡하고 기능이 많은 장치라, 한번 보는 것으로 완벽하게 사용법을 소화하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이 장치를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기회였다. 또한 한 분야의 대가를 만난다는 것은,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넷째 날은 다시 한국으로 떠나는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미륵 박사의 묘소에 들렀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독일에서 오히려 더 잘 알려진 분. 고등학교 때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책으로 만났던 분이다. 그 때 이런 작가도 있었나 했던 기억이 난다. 경성의전에 다니던 중 삼일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에 쫓기는 몸이 되어, 멀리 독일로 가서 정착하신 분인데, 의학을 전공하다 동물학으로 전과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뮌헨 대학에서는 동양철학을 가르치셨단다.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가이드를 해 주셨던 교포분이 이미륵 박사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시면 섭섭하다고 꼭 들르자고 해서 들르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 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 뮌헨에서도 꽤 떨어진 변두리의 공동묘지를 찾아 이미륵 박사를 만날 수 있을까.

10시간 남짓 하늘을 날아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해야 해서 조금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이번 독일 여행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 하다. 내 일, 내 삶, 모두의 자양분을 얻어 왔으니
                           - 최은아 서울 이바른 치과 원장 대한치과교정학회 공보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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