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zukami Tetsuya 저 / 나동규·한금동·최진 역 / 판형 214×280 / 156페이지 / 90,000원 /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치과 치료에서는 절개와 플랩의 박리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 매일의 일상 임상에서 플랩을 박리하고 있어도 항상 떠오르는 것이 ‘어떤 절개와 박리가 좋을까?’ 또는 ‘어떤 플랩 디자인을 이용해야 할까?’와 같은 의문이다.
치주외과 술식에 대한 예로부터 많은 사람의 의견들이 있다. 언제 누가 제창한 플랩 디자인에는 무슨 목적이 있고, 그리고 치주낭 부근은 대체로 어떠한 모양인지를 의식하며, 또 치은구에는 어느 위치에 어떤 각도로 블레이드를 넣어야 한다는 형태가 있어서, 거기에 제시한 술식이 존중을 받는다. 외과 술식에는 정통의 논문이 있고 그 논문에서 제시한 플랩 술식을 공식처럼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다른 형태가 되면 마치 공식에서 벗어난 술식처럼 비난받아 버리는, 다시 말해서 논문에 쓰여 있는 술식에 따른 절개법이나 수술 방식이 아니면 오답이라는 인식을 하고 만다.
그러나 실제 임상의 치주외과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과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따라서 공식대로의 절개 디자인을 적용하면 문제가 생기는 일도 적지 않다. 따라서 플랩을 다시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크게 4가지 요소로 분류해, 증례의 목적에 따라 각각의 요소를 조합해 가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
원래 플랩 디자인에 공식 같은 것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 임상에서 만나는 증례는 각각 천차만별이어서 같은 도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절개선을 설정할 때에는 혈류를 비롯하여 연조직과 경조직의 형태, 치아 사이 연조직의 폭과 두께와 같은 해부학적 요인, 개체차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플랩 디자인을 구성하는 각각의 절개선에는 이유와 원칙이 있다. 그리고 플랩의 형태와 박리의 양식, 플랩 이동의 형태, 재생의 장소 확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콘셉트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그 목적에 맞게 조합한 것이 결과적으로 각각의 증례에 맞는 플랩 디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많은 평가 항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플랩 디자인의 설정에 도움이 되는 책은 아직 없었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계기로, 오랜 시간 임상과 교육 현장을 지켜온 저자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제창한 플랩 디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 정리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게 조립해 가는 입문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한 것이다. 특히 재생요법에 특화하여 플랩 디자인의 역사적 변화, 개념, 구성요소를 한꺼번에 일상 임상에 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이 책은 내용을 보다 알기 쉽게 해설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절개와 플랩 박리에 애쓰시는 분들, 재생요법 치료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 책을 참고서로서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
http://www.chihak.co.kr/news/1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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