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보 형
대한구강보건 학회지 편집위원장
한국에서 COVID 19 첫 감염자는 2020년 1월 19일에 보고되었다.
이후 우리의 일상 생활이 변화하기 시작한 지 어느 덧 반 년이 되었다.
그 6개월의 시간 동안 우리 생활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는 점점 그런 변화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지침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한 자료에 따르면, 감염된 1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면 30일 후에 406명을 감염시키고, 50% 정도 활동량을 줄이면 15명, 75% 정도 활동량을 줄이면 2.5명을 감염시킨다고 하였는데2)2) 출처: https://robertsigner.wordpress.com/coronavirus/,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한 예 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가 COVID 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놓기도 했다. 그럼 이런 시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구강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구강진료는 진료 과정의 특수성 때문에 환자의 비말을 통한 감염의 위험성이 너무 높고, 진료 과정도 일반적인 친밀한 관계의 거리인 18 인치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 진다. 이런 환경의 영향으로 진료 현장에서는 과거보다 더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하며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COVID 19에 의한 긍정적 변화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러나, 개인구강관리 측면에서는 몇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과거에 비해 검진이나 진료를 미루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제 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예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고, 특히 의료 취약 계층의 구강상태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직접 국민들이 접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와 같은 집합 교육은 당분간은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는 스마트 기기 등을 이용한 정보의 제공이나 원격 진료 및 상담 등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우리도 이와 같은 변화에 대비하여 관련 정보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또한 치과의사 보수 교육도 대면 교육 비중을 점차 줄여 나가며 온라인 보수교육 인정 점수 상향 조정과 컨텐츠 개발 등 새로운 생활 패턴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글은 <대한구강보건학회지 편집인의 글>을 재구성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