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혼란 방지 위해 박회장 직무정지가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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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9 치학신문

“큰 혼란 방지 위해 박회장 직무정지가 마땅”
치과의사 140여명 가처분 인용 촉구 탄원서 제출

치과계단체의 전·현직 임원이나 대의원 등 중진인사 140여명이 8월말쯤 인용 여부가 결정되는 박태근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이 신속히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두 번에 걸쳐 동부지법에 제출했다.
박O진 최O성 이O용 등 28인이 먼저 지난 7일(우편접수 12일)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엔 “박회장이 지난 2023년 선거에 재출마하기 전부터 발생했던 횡령혐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검찰에 사건이 송치 되어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해 지적하는 치과의사들과 수없이 반목해왔다”면서 “너무나 긴 사법리스크 절차를 밟다보니 3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1심판결이 늦어져 잔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직무정지가 되면 안된다고 하는 피고의 논리는 너무나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들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다면 치협의 집행부로써 내년 3월에 치러질 선거에 또다시 여러 가지 개입을 일삼고 영향을 끼칠 것이고 치협은 막대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탄원했다.
이어 14일에는 노O길 외 112인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2023년 10월말 횡령혐의로 성동경찰서로부터 압수수색, 2025년 5월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서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으나 그 어떤 해명조차 없었다”며 “중대한 사건에 대해 함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을 우리의 대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로 인해 벌어진 온갖 민형사 사건에 대한 변호사비용에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 수천만원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치협 감사의 보고서와 치과계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더 이상 치협의 수장 역할을 하는 것은 치협의 회원들에게 점점 더 되돌릴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일부에선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의 대관업무를 위해 그의 직무수행이 계속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미 억대의 횡령혐의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알려진 사람들을 어느 누가 진솔된 마음으로 상대해주겠냐”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새 집행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직무정지를 속히 결정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