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의 역사적 상상력에 스릴러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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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8 치학신문

삼별초의 역사적 상상력에 스릴러를 더하다
김성헌원장, ‘마나도: 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출간

김성헌원장(오른쪽)이 출간한 ‘마나도: 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고려말 삼별초의 마지막 망명 항해와 그 후손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대서사적 역사 스릴러 소설 ‘마나도: 삼별초의 마지막 항해’가 출간되며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멸망하는 고려를 뒤로하고 끝까지 저항했던 삼별초가 마나도라는 섬에 도착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바탕으로, 역사와 과학이 교차하는 치밀한 추리극을 선보인다.
저자는 치과의사인 김성헌원장과 김선홍씨가 공동집필 했다.
김성헌원장은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구강내과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의대 치과 외래교수와 서울치대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활동중이며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본치과의원 원장으로 동작구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책은 몽골 침입에 맞서 끝까지 항전했던 삼별초의 마지막 흔적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역사적으로는 진도와 제주에서 최후를 맞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소설은 삼별초의 일부가 목숨을 건 항해 끝에 마나도에 정착했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작가들이 실제로 마나도를 답사하며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이야기에 신빙성과 깊이를 더한다.
법의학자 김교수, 경찰 출신 마경감, 의사 유원장은 삼별초 후손의 흔적을 쫓으며 국제적 음모와 마주한다. 과학적 증거와 유전자 분석, 청문회와 국제재판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은 역사의 침묵을 깨뜨리고 오늘의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적 고증과 과학적 추리의 결합이다. 독자들은 삼별초 후손들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나가는 추리 과정에 몰입하게 되며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선 지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