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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2/27  치학신문
덴탈클리닉 경영 컨설팅 ⑭
의료기관 연평균 73% 폐원

의료기관 연평균 73% 폐원 환경 분석의 중요성 인식해야

 

 

 신 용 선

 

 경영학박사

 

 베터비즈경영컨설팅

 

 

 

 

 

 

 2018년 우리나라 총 의료기관은 5,889개가 신규 개설되었고 4,250개가 폐업하였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총 30,420개 신규 개설되었고 22,207개가 폐업하였다. 연평균 6,084개가 개원되었고, 73%에 해당하는 4,441개가 폐업하였다. 우리나라 창업 5년 차 중소기업(도. 소매업) 폐업율 75.8%와 큰 차이가 없다. 대부분 골목상권에 많이 위치한 치과의원의 경우를 살펴보면, 우선 2018년 한해 868개가 신규 개원하였고 576개가 폐원했다. 2014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치과의원은 4,952개가 개원했고, 3,011개가 폐원하였다. 연평균 990개가 개원했고 61%에 달하는 602개가 폐원했다. 한해 평균 10개가 개원하면 6개 이상이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의료기관이 과거처럼 아주 안정성이 담보된 비영리기관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난 13회차에 걸쳐 의료기관 경쟁력 제고 및 생존을 위한 덴탈경영컨설팅 기고를 통해 의료기관의 마케팅개념 나아가 경영개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간판에 명문대 출신을 브랜드화 하기위해 대학마크를 붙여놓고 진료실에서 내원객을 마냥 기다리는 시팅케어(Sitting Care)시대는 완전히 지났다고 본다. 대학기관도 아니면서 대학마크를 간판에 붙이고 영업하는 곳은 병원과 학원뿐이다. 의료기관도 지속가능한 진료활동과 생존을 위해 환경 분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적어도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의원 위치를 중심으로 현재 혹은 잠재적 내원고객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특징분석과 물리적 요소들의 환경 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구통계적 세대구분을 크게 실버세대, 베이붐세대(시니어세대, 1964~1950년 출생), X세대(1965~1979년 출생), Y(밀레니얼)세대(1980~1994년 출생) 그리고 Z세대(1995년 이후 출생)로 구분한다. 다소 인위적인 구분이긴 하지만 이 세대 간의 삶의 경험 차이가 극명하게 다르고 그에 따라 인식 차이도 다르며 그 결과 소비가치 및 소비문화 성향도 매우 다르다. 인구의 28.9%에 달하는 베이비붐세대는 가치 중심적이라기보다 가격 중심적이다. 전쟁이후 어려운 경제 속에서 살아온 세대이다 보니 가능하면 “저렴한 소비문화”를 선호한다. 이에 반해, 인구에 21%를 점하는 밀레니얼세대는 완전히 가치 중심적 소비성향이다. 자신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제품 혹은 서비스라면 다른 여타의 소비를 축소하면서라도 그 중요시하는 소비를 실행한다. 3000원의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6000원의 고급브랜드 커피를 디져트로 즐기는 소비문화가 그 예(例)이다. 골목상권에 위치한 치과의원의 잠재적 내원고객의 환경 분석이 그래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치과의원을 중심으로 거주인구 혹은 이동인구 분포가 어떤 세대인가에 따라 의료기관의 내부 환경이나 의료진구성 및 의료서비스 환경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고객성향이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혼부부들이 많은 환경에서는 의료기관의 위치는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라면 1층에 위치해야 하고 유아들이 선호하는 내부 환경 조성이 필요하고, 응대하는 내부인력들(행정직원, 간호사 및 의사들)도 좀 더 신혼부부들의 관심사나 그들의 생활환경에 잘 매칭 되는 서비스품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경쟁력이며 차별화이며 61%의 폐원율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주변의 물리적인 도심환경이 변화하였고 그에 따른 주거인구 특성(예를 들면, 결혼여부, 학력, 소득, 연령 등)이 완전히 변화하였는데도 불구하고 2~30년 전 병원환경 및 서비스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의료원도 있다. 사례를 들어보면, 서울 노원구 공릉지역은 10여 년 전까지 운행되던 경춘선 철도가 운행 중단되면서 철로가 철거되고 그 지역이 도심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철로 주변이 완전히 고급카페 집성촌으로 바뀌었고 대다수의 이동인구가 10대 후반 및 20대이며, 주거인구 연령도 청장년층의 젊은 가족들이 많이 유입되었다. 그러나 주변 골목상권이나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현재의 이동인구나 주거인구의 소비문화 특성에 발맞추지 못한 30~40년 전의 실내 환경을 비롯하여 접점서비스 및 진료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내원고객을 거의 상실해서 보조인력 없이 진료의사 1인 운영 의원도 여러 곳 있다.
 비영리사업이면서 많은 부분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경영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를 일반 영리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연평균 100개 중에 61개의 치과의원이 폐원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를 통해 환경분석 진단을 받아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실천을 위해 장단기적 전략수립과 실행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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