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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2/27  치학신문
의료사고 감정사례 <41>
의치제작 지연으로 하악 전치부 발치 사례

“즉시의치는 장착 후 6개월에서 1년 지나 재제작되어야”

 

◇ 치료과정

 

 신청인(여/60대)은 #33, 34, 35= 5본 브릿지, #43=45= 4본 브릿지 보철치료를 받은 환자로, 하악 우측 어금니 통증으로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하여 파노라마 촬영 후 #45 치아의 우식증, #43 치아의 우식증, 치근단 병소 및 농양, #41 치아의 치근흡수 및 근관 과충전 상태, #35 치아의 치조골 소실 등의 소견이 보여 하악 부위의 일부 치아 발치 및 하악 6개 치아에 대한 보철치료 후 하악 부분틀니 등에 대하여 상담을 받음.
 3일 후 #43=45= 4본 브릿지 제거 후 #43, 45 치아를 발치함. 일주일 후 #33, 34, 35= 5본 브릿지 제거 후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35 치아를 틀니 지대치로 사용하기로 계획함. 2주 뒤 #41 치아 발치 및 하악 전치부의 임시치아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후 하악 보철물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임시 세팅 및 하악 부분틀니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을 시행함.
 한 달 뒤 납의치 시적하였으나, 이후 인공치 배열 문제로 틀니 인상채득을 재시행함. 약 3주 뒤 납의치 재시적을 진행하였으나, 이후 치료 중단됨.
 이후 A치과의원에 내원하여 시행된 검사 결과상 #32~42 치아에 대한 브릿지 보철물을 제거하고 하악 전치부 #31, 32, 42 치아를 발치한 후 부분틀니 제작을 완료함.

 

 ◇ 당사자 주장

 

 △신청인 : 틀니에 대한 치료지연 및 치아 상태에 대한 오진으로 인하여 정상 치아인 하악 전치부(앞니) 3개 치아를 발치하게 됨.
 △피신청인 : 초기진단 후 상담 시 진료기간을 한 달이라고 명확하게 명시한 적 없으며 보호자에게 치아 발치 후 한 달 후부터 틀니 진행한다고 설명하였고 씌우는 치아와 발치 치아가 여러 개이므로 기간을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음. 발치한 치아 외에는 초기 진단 시 기존 보철물 제거 후 아무 이상이 없어 보철치료 진행한 것임.

 

 ◇ 감정의견

 

 가. 과실유무

 

 1) 진단 및 치료계획의 적절성 : 제출된 방사선 사진을 참조할 때 신청인의 내원 당시 하악 부위상태는 #43, 45 치아의 심한 이자 우식증과 #43 치아의 치근단 병소 및 농양, #41 치아의 치근흡수 및 근관 과충전 상태, #35 치아의 치조골 소실 등의 소견이 보임. #41, 42, 45 치아의 발치는 적절한 조치로 판단되며, #35 치아는 치조골 소실이 보이기는 하나 진단 당시 동요도가 없었다면 지대치로 사용 가능하므로 피신청인의원의 진단 및 치료계획은 적절하였던 것으로 사료됨.
 2) 치료(부분의치 제작과정 등) 및 치료기간의 적절성 : 일반적으로 발치 후 발치창의 치유를 위해 4~8주 정도 경과한 후에 즉시 의치나 임시 즉시의치를 제작하게 됨. 그러나 발치 부위에서 치조골과 연조직의 치유가 진행되고 흡수됨에 따라 즉시의치는 장착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서 재이장 또는 재제작되어야 함. 임시 즉시의치의 경우에는 환자의 잔존치조제의 흡수 양상을 고려하여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을 기다린 후에 최종의치를 제작하게 됨. 본 사건의 경우 A치과의원의 하악 부위 치아 발치와 이후 진행된 보철 치료과정 및 치료 기간은 결코 길지 않은 기간으로 적절했다고 사료됨.
 하악 의치를 처음 장착하는 경우에는 상악과 달리 불편감이 매우 증가할 수 있으며 이 불편감은 지속적인 의치의 조정과 적응 과정을 통하여 감소시킬 수 있음. 통상적으로 치과의사는 환자에게 이를 주지시키고 계속적인 내원으로 불편감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하여야 하는데 신청인과 피신청인의원의 주장하는 바가 달라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어려움.
 하악 의치 제작 시 1개월에서 1년까지도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단축되었다고 하더라도 하악 전치부 3개 치아의 발치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사료됨.

 

 나. 인과관계

 

 하악 전치부 3개 치아 발치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는 어려움. 가능한 치아 발치의 원인으로는 치아에 가해지는 과도한 외상성 교합, 관리부족으로 인한 치주질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음. 본 사건의 경우와 같이 단기간에 다수의 치아의 동요도가 심해진 이유는 잔존치아로 지속적인 저작을 하여 과도한 저작압이 잔존 치아에 집중되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음. 하악 전치부 치아 발치의 원인이 피신청인의원의 치료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 하악 부분의치 제작은 치조골 치유가 모두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치료이고 처음 의치 제작 시 계속적인 조정과 적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치부 치아 동요도가 발생하였다면 즉각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였는데 치료기간이 길다고 내원을 중지하여 추가로 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사료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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