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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1/19  치학신문
네거티브·마타도어 없는 ‘당당한 선거’
뚜렷한 정책 없으면 감정싸움 휘말리기 쉬워

출발늦고 이합집산 많은 올선거 개운하게 치르자

 

올 치협회장 선거엔 네거티브·마타도어 없는 선거문화를 이룩하자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사진은 지난8일 열린 2020년 신년교례회에서 인사하고 있는 현 집행부 임원).

 

오는 3월3일부터 시작되는 치협회장 우편투표일(온라인투표일 3월10일)이 50여일 남은 요즘 네거티브(사실을 바탕으로 상대의 부정적 측면을 공격) 선거전략 조짐과 함께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3년전 첫 직선제가 선거관리규정 미비 와 이에 따른 선거 무효·재선거 등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그때와 똑같은 선거관리규정을 적용, 또다시 직선제를 치르기 때문에, 상상을 뛰어넘는 네거티브와 마타도어(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서 상대방을 중상모략) 등 혼탁한 대결 양상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동기선거관리위원장은 과거 대의원제·선거인단제 등 돈쓰는 선거운동 방법의 관행을 과감히 바꾸고 지금까지 부정한 선거운동이 고발돼도 선거가 끝나면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유야무야되는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강한 의지다.
 올해도 미흡한 선거관리규정이지만 원리원칙대로 적용,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이룩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실제 2000년대 들어와선 역대 선거마다 후보별 억대 돈 선거가 치러졌다는 것은 암암리에 다 아는 사실이다. 기탁금 5천만원을 제외하고도 3억~4억원이 넘게 들었다는 뒷이야기다.
 캠프마다 최대한 세를 과시해야될 출정식을 필두로 지부별 방문 때마다 식사와 2~3차 술자리, 특히 큰부담이 되는 룸살롱 등 2억~3억은 간단했다.
 현행 각종 공직선거와 대규모 단체들도 오래전부터 깨끗한 선거문화를 위해 돈 안드는 엄격한 선거를 치러왔다.
 유독 치과의사단체는 왜 이런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많다. 다행히 3년전 직선제부터 타락한 선거문화가 훨씬 개선, 예전의 절반에도 자금이 들지 않았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긴 한다.
 지금까지 오랜 관행 관습으로만 여겨온 추잡한 선거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이 선거관리위원들의 단호한 의지이고 보면, 결과를 신중히 한번 지켜볼 뿐이다. 후보간 중상모략 등 인격적인 훼손도 없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앞서 사회지도층인 치과의사 품격에 맞는 당당한 선거를 치르자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올 선거를 통해 누가 뭐라고 하던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생각은 철저히 과감히 끊어내야 하겠다.
 예년에 비해 바이스와 핵심참모들의 이합집산이 두드러진 올 선거양상에서, 서로간에 네거티브나 마타도어 작전은 아예 꿈도 꾸지말고, 이젠 정책공약을 어떻게 할 것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시급하다.
 정책이 뚜렷하지 않으면 단순히 동창회별 지역별 위주로 갈라지거나 네거티브 마타도어를 앞세운 감정싸움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3년 임기에 3년이 됐으니까 치르는 선거인가, 치과계와 국민을 위한 선거인가를 큰틀에서 분별, 정정당당하게 개운한 선거를 치러보자.

 

<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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