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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1/30  치학신문
40일남은 치협선거 유례없는 ‘안갯속’
치협회장 선거 D-40

바이스가 결정적 발목잡기, 공약이나 역점 사업 등 뒷전

 

부회장단 후보 득표력 10% 못 미쳐 지나친 의식은 금물

 

 치협회장 선거(온라인)가 3월7일로 40일 남았다. 온라인에 앞서 우편투표가 통상 일주일전에 진행된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일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의 경우 이때쯤이면 조직구성과 지역별 책임자 등을 통해 △바이스 확정 △캠프공개 △출정식 및 단합대회 △정책발표 등 주요일정으로 한창 바쁜 시기인데 올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안갯속 선거양상이 전개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6일 현재 출마를 굳히고 있는 예비후보는 김민겸 박태근 장재완 최치원 등 4명이나 되지만 바이스는 장재완 최치원 후보만 3명 모두 발표했을 뿐 나머지는 1~2명에 그쳐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항간에는 내세울만한 바이스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동창회 등으로부터 확답을 듣지못해 안절부절못하는 양상인가하면, 또다른 바이스 대상자들은 몸값을 올리기 위해 어느 진영에 뛰어들까 저울질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구호나 역점사업 등 정책제시는 뒷전이고 그야말로 바이스에 목을 메고 있다는 증거다.
 왜 다른 의약단체나 일반 여느 단체처럼 회장만 뽑는 시대적 흐름과 달리 회장과 부회장 공동입후보제를 만들어 선거 자체를 복잡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오로지 선거철에 자기의 위상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 보겠다는 선거꾼들만의 고집에 3만여 건실한 치과의사들이 그동안 놀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전 간선제 때부터 부회장 후보의 득표력에 회의적 시각도 많았다. 말이 회장단 선거이지 막상 투표땐 회장후보만 보고 찍지 누가 부회장 후보한테 관심을 갖겠느냐 하는 논리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고는 최대한 늘려잡아도 부회장 후보당 1~2%의 득표력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고 보면, 선거결과는 90% 이상이 회장후보에게 달려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다시말해 바이스는 후보등록을 위한 구색맞추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이스 선정에 과대한 의식을 두지말라는 소리다.
 부회장단 후보의 득표력이 10%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에, 이것저것 눈치보지말고 3년의 임기를 소신있게 보내겠다는 철학을 앞세워 바이스를 선정한 후, 바이스 몫을 회장이 뛰고 득표하겠다는 각오와 용기를 갖는게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가장 먼저 장재완후보(연세치대88년졸)가 김현선(단국치대87년졸) 정진(경희치대97년졸) 김영삼(전북치대00년졸) 등 3명의 바이스를 확정, 지난 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회장출마를 선언했다. 김민겸후보(서울치대86년졸)는 문철(원광치대92년졸) 최유성(경희치대92년졸) 등 2명의 부회장후보와 함께 지난 15일 출마를 발표했다. 최치원후보(조선치대89년졸)는 이성헌(전남치대90년졸) 손병진(서울치대01년졸) 김동형(강릉원주치대01년졸) 등 3명의 부회장후보와 함께 26일 출마를 선언했다. 박태근 후보는 오는 31일 저녁 치과의사회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임소부회장인 장재완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년 임기 동안 일절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상근 회장으로 봉사 △불법 덤핑치과와의 전쟁을 선포, 척결할 것을 다짐했다. 장 후보는 치과계의 현실에 대해 외부적으로는 △비급여수가 강제 공개 등 정부로부터의 행정 부담은 가중되고 있고 △아무리 구인광고를 내봐도 수개월째 직원 면접 한번 볼 수가 없는 실정이며 △올해는 비급여진료 보고제도까지 시행하겠다고 행정예고에 들어간 상태라 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인 김민겸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치협은 치과의사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당차게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 한다”며 “현재 치협은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의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회원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수가 과대광고 치과에 대해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며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철회한 이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분석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불출마 예상을 뒤엎은 최치원 후보는 “복지부동 회무 좌충우돌 회무 내로남불 회무 공감능력 없는 회무는 치과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후견인 선거 동창회 선거 지연·학연 선거 역시 치과계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후견인 학연·지연 따위로는 지성집단 3만명 동료 치과의사들의 염원을 넘어설 수가 없고 치협회무 ‘해본사람’ 치협회무 ‘해낼사람’ 최치원의 회무열정을 결코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종운 기자>

 

 

1월 9일 장재완 후보 출마선언

1월 15일 김민겸 후보 출마선언

1월 26일 최치원 후보 출마선언

1월 31일 박태근 후보 출마선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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