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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9/24  치학신문
통치잔액 120억 “돌려줘라” “학문발전에 쓰자”
박태근회장, 올 회장선거서 “돌려주겠다” 공약

특위선 액수 너무 커 절차 거친후 내년총회서 결정 방향

 

 열한번째 치과의사 전문의인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험이 2018년부터 4회에 걸쳐 시행된 후 2021년 끝난 상황이다.
 네 번에 걸친 시험엔 모두 9,000여명이 응시했고 8,000명 조금 넘게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 대부분 개원일선에 있는가 하면 현재 연세대 단국대 보훈병원 등 3개 병원이 수련기관으로 지정,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들을 정식 수련하고 있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땐 3백시간이상의 수련교육을 받아야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당 1만원씩 즉 300만원을 수강료로 선납 할 수 밖에 없었다. 앞서 밝혔듯이 네번의 시험에 9천여명이 응시했다면 270억원 안팎을 거둔 것으로 짐작된다.
 대략적인 추론에 따르면 납부된 수강료 270억원 중 강사료 장소사용료 부대비용 등등 현재 남아있는 잔여금이 1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과조치 시험이 끝난지도 2년이 지났고 120억원이란 엄청남 돈이 남았다는 사실에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 “수강료를 너무 많이 책정 했나” “왜 2년이지난 지금까지 깨끗하게 마무리가 되지않았지” 등 내용파악과 함께, “응시자들의 개인돈인 만큼 당연히 당사자들에게 돌려줘야지” “이미 거둬들인 돈인 만큼 치의학 발전을 위해 좋은곳에 쓰는것도 좋은 방안”이라는 등등 백가쟁명식 각종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중에 뚜렷한 사실은 올 치협회장단 선거에서 박태근후보를 비롯한 3명의 회장후보 모두가 잔여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다시말해 공약사항이다.
 최근 박태근집행부는 김덕前서울치과의사회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8명의 ‘전문의 경과조치잔여금운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1차회의를 진행한 상태다.
 만약 잔여금 120억원을 9천명에 돌려준다고 가정한다면 대충 1인당 130만원 이상을 손에 쥐게된다.
 응시자들에겐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현상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액수가 잘하면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요즘 이에대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들은 서로가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하는가 하면 “우리가 낸돈 우리가 받을수 있도록 조직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하고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김덕위원장을비롯한 잔여금운영특위 위원들은 신중 모드다. 120억원의 현금이 남은만큼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백지상태’라면서 특위와 이사회 심지어 내년총회의 결정까지 가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책정했던 금액이 ‘과다했지 않았느냐’는 물음엔 하나같이 ‘과다’가 아니라 예상밖으로 응시생이 폭증했기때문 이라면서, 예상인원 3천명이 9천명으로 대폭 늘어날줄 누구도 예상못한 일이고, 특히 2020년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교육을진행 한 결과 강사료 장소 사용료 등 각종비용이 절감됐다고 주장한다.
 오래전 대학입학시험전형료 관계로 우리사회가 시끌벅적 한적이 있다. 전형료가 너무비싸게 책정되면서 대학들이 전형료로 대목을 누린다는것이었다. 결론은 상당수 대학들이 여론의 뭇매에 전형료를 재조정 하고 말았다.
 아무튼 120억원이란 큰 돈이 존재한다. 누구는 돌려달라 하고 또한쪽은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쉽게 결론날 일을 자칫 법정까지 확대되는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빠른시일내 묘책을 찾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어느누구나 돈앞에선 장담을 할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장용근 기자>

 

올 2월 치협회장선거때 박태근후보측이 제작한 홍보용 포스터엔 ‘통치잔여금 환급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사항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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