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옥·조용일·공승원 지음 210쪽 값 10만원 도서출판 메디프렌즈 펴냄
임상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는 윤현옥(울산 우리치과의원) 조용일(울산 웰컴치과의원) 공승원(굿모닝치과의원) 원장이 공동집필하고 김욱 원장이 감수했다.
이 책은 턱관절 장애로 고통 받는 난치성 만성 통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턱관절 Prolotherapy’는 턱관절 초음파 유도하 주사법이 상세하게 기술됐으며, 최신 PDRN 재생 주사방법에 대한 내용과 턱관절 프롤로테라피 실손 보험 청구 내용이 수록됐다. 또 턱관절 프롤로테라피 주사요법 유튜브 동영상도 담겨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조용일 원장은 머리말에서 돌아보면 치과의사가 된 이후로 정말 많은 시간을 윤현옥 원장님과 같이 보내며 인생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중에 많은 부분은 우리가 어떤 치과의사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고 또 행복한 치과의사란 어떤 의사일까 하는 고민이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턱관절 프롤로테라피가 우리를 행복한 치과의사로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며 우리를 가슴 뛰게 만드는 일들이 적어지는데 지금 이 일은 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이고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사는 치과의사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임창훈 원장의 소개로 프롤로테라피를 시작한 윤현옥 원장은 저에게 같이 해 보자고 했다. 그 말을 했던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저는 프롤로의 개념에는 완전 동의가 되었고 저 역시 목 디스크와 고질적인 디스크로 고생하다가 임창훈 원상의 시술을 받고 아주 좋아진 사람으로 치료에 대한 믿음은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어떤 치과의사도 하지 않는 시술이었고 혹시라도 환자분이 불평이나 부작용이 있으면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아 몇 년이 흘렀던 것 같다.
제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서 윤현옥 원장은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를 꾸준히 하며 제게 계속 효과가 너무 좋다며 독려를 하였다. 가끔 만나는 임장훈 원장도 턱관절에 프롤로데라피를 강력히 권하였다. 의학에서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로 큰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교합과 구강 내를 치료하지 않고는 턱관절 질환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 치과에서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에 용기를 얻어 환자를 한 명 한 명 하다 보니 그 효과가 너무 커서 저도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를 계속하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원래 겁이 많은 저는 해부학적으로 안전함을 확인하고 싶었고 그래서 원장과 함께 주사침을 턱관절에 찔러 놓고 CT를 찍어 가며 위치를 파악했었고 지금은 초음파와 CT를 통해서 우리가 하는 주사 치료가 상당히 안심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초음파라는 장비가 우리 치과의사에게는 전혀 생소한 장비이고 그 점은 저 또한 마찬가지였다. 단지 조금 일찍 접하고 공부하였기에 가장 기본적인 초음파에 대한 소개와 턱관절을 이해하고 주사 치료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정도의 초음파 영상 이해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 책을 썼다.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는 현재 턱관절 치료에 국한되어 있지만 보툴리늄톡신 등에도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미용 치과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로서 그 역할을 독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타액선 쪽의 타석증이나 그 외의 다른 진단과 치료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턱관절이 치아와 구강 문제뿐 아니라 목, 어깨 통증과도 관련이 있기에 이 부분의 통증과 치료를 하는 부분은 치과에서도 한계가 있기는 하다. 치과 영역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는 이제 한 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 턱관절 프롤로테라피 역시 완성이 아니라 같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영역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다 같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치과 영역을 넓혀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머리말을 갈음하려고 한다.
http://www.chihak.co.kr/news/1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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