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 잉여금 반환은 협회장 임기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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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9 치학신문

통치 잉여금 반환은 협회장 임기내에
시론

이승룡

전, 치문회 회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을 위한 교육은 협회에서 2019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복지부가 전문의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에 수천명의 치과의사들이 등록하고 수강을 하였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시기임에도 전문의를 향한 열의는 대단했다. 교육비,인건비,강사료,교재비,운영비 등을 고려해서 책정된 비용이었지만 예상외로 수강생이 많이 등록한 결과로 실제 지출 후 잉여금이 생겨 났던 것이다.
금년 4월26일 열린 제74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과정으로 발생한 약 113억 잉여금을 응시생들에게 환급한다는 안건이 과반 찬성으로 통과 되었다.
따라서 법적.회계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조속히 집행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협회는 실행에 옮기지 않고 함흥차사다
협회장의 선거공약인 잉여금 반환은 반드시 임기 내에 결정이 나야 한다. 벌써 내년이면 협회장 임기가 마무리 되는 3월에 신임 집행부가 구성된다. 3년이 다가는 동안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 정작 대의원 총회에서 의결이 되었으면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사항인데 협회장 소송건과 맞물려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특위를 구성하여 의견을 개진 했지만 그 곳에서 처리 하겠다는 발상은 접어야 한다. 특위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통치 전문의 응시자와 관련된 사람은 없고 공직에 있는 사람과 정치적인 편향성을 가진 사람으로 구성 되다 보니 반환 반대의 의견으로 결론이 났던 상황이다.
협회장 임기 마지막 얼마 남지 않는 이 시점에서 금년이 아니면 어려워 질께 뻔한 일인데
제발 공약 하나만이라도 지키는 협회장으로 남길 바란다. 이 문제를 수학적으로 풀어야지 왜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
박태근 협회장은 당선 되기 전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원칙대로만 했다면 임기 말에 협회의 어수선한 장면을 연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통큰 결단과 용단을 내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