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ama Tadakazu 원장 저 / 한금동·최진 원장 역 / 판형 214×297 / 348페이지 / 150,000원 / 나래출판사 펴냄
임플란트 치료가 상실한 치아에 대한 수복 치료의 옵션 중 하나가 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임플란트가 빠르게 대중화된 나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임상보다는 오히려 치료비 같은 외적 요인이 더 크게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임플란트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보편화돼 있는데 한편으론 최상의 심미 수복을 추구하기도 하고 다른 관점으로는 기능 중심의 최소 침습 치료를 선호하기도 하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수복도 역시 술자나 환자에게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술식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인 Obama Tadakazu 선생은 치주보철을 시작으로 심미보철 수복에 대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일본의 치과의사이다. 2008년 우리나라에 자연치와 임플란트를 테마로 한 전치부 심미 수복에 관한 번역서(“전치부 심미수복” 자연치 편, 임플란트 편)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심미 수복에 있어 저자가 습득한 술전의 검사·진단, 치료 목표 설정,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전략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년간 축적한 지견과 현재까지 발표된 신뢰할 만한 연구 결과가 균형 있게 정리되어 이 책 전체에 녹아 있다. 특히 치료의 적응증과 한계, 기술적 접근 및 합병증 예방에 이르기까지 실제 임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 책에서는 ‘발치 즉시 식립 치료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보철적 요건을 달성하기 위한 발치 즉시 식립과 즉시 부하의 관점에서 전체를 6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의 전치부 발치 즉시 식립 편에서는 지연 식립과 비교한 심미적 우위성, 제2장의 구치부 발치 즉시 식립 편에서는 대구치의 적절한 식립 위치와 깊이, 그리고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대응, 제3장의 즉시 부하 편에서는 적응증의 적절한 선택과 가이드 수술의 응용이 술자와 환자에게 주는 장점, 제4장의 전치부 상부 구조 편에서는 저자 자신이 예전에는 선택하지 않았던 나사 고정에 대한 논문 검색, 생물학적·구조 역학적 평가에 기초한 시멘트 고정과의 비교 그리고 임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현시점의 각론과 증례 제시, 제5장의 구치부 상부 구조 편에서는 술후에 일어나기 쉬운 문제점에 관여하는 논문 고찰과 현시점에서 고려해야 하는 상부 구조 제작, 마지막 제6장에서는 장기 경과의 고찰을 통한 기초와 임상 측면에서 확립한 치료 개념과 외과적·보철적 치료 전략 그리고 치료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최신의 연구와 고찰에 기초한 치료 술식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필자 자신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치 즉시 식립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정리하고, 치료 전략을 증례를 통해 자세히 해설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심미 수복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이 발치 즉시 임플란트 치료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수준 높은 진료로 발전해 나가는 데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으며, 국내·외 많은 임상가에게 널리 읽히고 활용되기를 바란다.
http://www.chihak.co.kr/news/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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