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을 다해 환자를 대해 감동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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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3/18 치학신문

“성심을 다해 환자를 대해 감동을 주자”
연세치대 이승종 교수(보존과)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면 나와 내 주변을 변화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치과 진료라는 것이 신체 중에서도 작은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데, 그럴수록 성심을 다해 환자를 대해야 환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퇴임한 연세치대 이승종교수(보존과학교실)가 작년 퇴임기념으로 열었던 개인 서예전에서 후학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종교수는 1975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 치과대학에서 유학, 1985년부터 연세치대 보존과에서 교수로 재직, 보존과장, 치대 교무부장 등을 지냈다. 치협 학술이사,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 교수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치과대학 교육위원장을 맡아 새 교과과정 개편작업을 위해 봉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학생 위주의 교육’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새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일부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뜻을 같이 해주었던 많은 동료 교수들이 있어서 그에게 큰 힘이 됐고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원내생진료실 실장을 맡았을 때는 임상교육의 기초를 확립하고자, 교무부장을 맡았을 때는 새교과과정의 기틀을 만들고자 헌신했다. 모두가 사랑하는 후학들을 위해서였다.
이 교수는 대외적으로 96년 치협 학술이사를 맡아 다음해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치과의사연맹 학술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이끌기도 했고 학회활동으로는 아시아태평양근관치료연맹 회장과 대한근관치료학회 회장을 맡아을 아시아-태평양 근관치료의 발전과 우리나라 근관치료학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퇴임 후 여러 봉사 활동과 몽골 국립대학에서 1년에 두세 차례 특강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해 해보지 못했던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많이 둘러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