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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17  치학신문
어디를 다녀오셨습니까
딸의 졸업식 참석을 위한 여행 ①

 

 

 

 이 승 룡


 서울·뿌리샘치과의원
 

 

 

 

 

 

 2019년 5월경 미국에 유학중인 딸을 보러 다녀온 이후 코로나 팬더믹으로 국제간의 교류가 막히다보니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다. 방문 자체가 까다롭고 출국과 입국시 코로나 검사와 더불어 심할 때는 자가 격리기간이 1~2주간이어서 웬만해서는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2022년 4월경에 점차 입출국시 자가 격리기간이 해소되면서 이번년도 5월11일 미국으로 출국을 하게 되었다. 출국 전에 준비할 것들이 많다보니 정신이 없었다. 딸의 졸업식으로 출국하게 되다보니 옷도 새로 구입하고 딸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의 선물도 챙겨야 했다. 중요한 것은 출국 전 하루 전날에 신속항원검사(코로나 음성확인서 발급)를 받으러 치과 인근 양지병원으로 12시에 향했다. 예약이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전날로 잘못 예약한 우를 범했지만 검사받는 사람이 적어서 손쉽게 검사를 받고 2시간 후에 본원에 진료가 없는 틈을 타서 다시 확인서를 영문으로 발급받으러 재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음성으로 나온 결과서를 가지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시 필자 치과로 돌아와 환자 진료를 이어갔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 준비해야 할 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3년전 미국에서 딸 아이의 자동차를 운전했던 게 있어, 부랴부랴 진료실 환자를 제쳐두고 관악경찰서 민원실로 택시를 타고 갔다. 오후 4시30분경에 민원실에 가서 준비한 여권, 한국운전면허증, 사진 1장을 가지고 접수한지 불과 10분도 안되어 ‘국제운전면허증’이 발급되는 것을 보니 과거 며칠 걸리던 민원의 신속처리를 보고 감탄 했을뿐 아니라 우리나라 행정의 간소화, 신속화를 느꼈다.
 뭐가 빠졌는지는 모르나 새 신발을 사야한다는 아내의 말에 퇴근 후 지난번 백화점에서 보아 두었던 신발을 사러 신세계백화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간편한 운동화로 여행을 해야하는 것이 좋을듯해서 구입을 해 만만의 준비를 하고 저녁에 옷가지를 넣고 여행에 대비해 짐을 꾸려 기대반 우려반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5월11일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 출국이라 집에서 7시에는 출발해야 했다. 7시에 카카오 택시 벤티를 예약한터라 아침 6시에 기상했다. 여행할 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처는 항상 준비할게 많다보니 당일 전날도 뜬 눈으로 잠을 한숨도 자지 않은 채 공항으로 향했다. 제 2공항 터미널에 약 1시간 만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였다. 이윽고 수하물을 부치기 위해 약 40분간 줄을 기다린 후 출국심사를 위해 신변검색과 X-RAY 검사대를 지났다. 검사원이 기내에 가지고 갈 처의 가방에 문제가 생겼는지 재검을 하더니만 다시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다 이젠 가방을 열어 보았다. 가방속에 넣어둔 생수가 문제였다. 목마르면 먹으려 했던 생수를 무심코 넣어 두었던 게 화근이었지만 이내 생수를 포기한 채 여권과 지문인식으로 무인검색대를 나와 여성들의 필수코스인 면세점으로 향했다. 탑승하기 전까지 처와 함께 이곳 저곳을 둘러본 후 코로나로 한산해진 면세점의 규모 축소에 실망한 채 몇 가지 물품을 구매한 후 게이트로 향했다.

 

 

스타벅스에서 바라본 시카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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