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치과시장을 개척하자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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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2/11 치학신문

새로운 치과시장을 개척하자 ②
박인출 칼럼

만성비염 치료는 치과 영역으로 고수해야 한다

박 인 출

상류치과 원장

비염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일생 달고 살아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 1,000만명 정도가 비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성비염은 주로 이비인후과 의사나 한의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치과의사들은 비염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난 4~5년간 필자의 임상경험과 연구에 의하면 치과의사들이 난치 고질병인 만성비염을 가장 잘 치료할 수 있는 전문직이란 판단이 든다. 치과의사만이 만성비염을 완치시킬 수 있다.

◇ 만성비염의 원인

비염이란 코 안의 염증이다. 축농증은 비염과 증상이 비슷하나 부비동염이다.
비염의 3대 증상은 코 막힘, 콧물, 재채기이며 기타 다크서클, 두통, 수면장애, 코골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유병률은 서양인은 인구대비 10~20%이며, 한국인은 15~20%(약 1,000만명)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비염의 분류법은 다양하나 2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세균성, 알러지성, 호르몬성, 비강구조이상 / 2) 알러지성, 비 알러지성
비강구조의 이상은 주로 비강구조의 협소이며, 이것은 구강이 비강과 연결되어 있는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구강구조(상악골) 협소를 동반 초래한다. 그러면 코안의 청결 유지에 어려움이 있고 염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비염은 이비인후과와 한의원에서 주로 치료하고 있는데, 완치는 어렵고 일생 달고 살아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강 구조를 넓혀주는 치료법은 없다. 이비인후과에서 휘어진 비중격을 바로잡는 수술을 함으로써 비염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비강을 넓힐 수는 없다. 그러나 치과에서 상악골을 확장 시키면 상악골과 붙어있는 비강이 넓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치과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고, 만성비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