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의협 병협 등 봄철 의료계 회장 선거붐 치열할 듯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에 의사단체 분노와 우려
○…기존 치과가 임대해 있는 본인 소유 건물에 또다른 치과를 개원할 수 있다고 속여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의사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재판부는 지난해 2018년 1월 자신이 보유한 경기도 광주의 빌딩 5층 사무실에 치과를 개업하려는 개원의를 속여 임대차 보증금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A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는 이미 건물에 치과가 있는데 또 치과를 개원해도 되는지 임차인이 묻자 “상가에 얼마든지 중복된 업종이 입점해 운영 가능하다”며 “남편이 변호사라 법률적 검토가 다 됐으니 안심하고 입점해도 좋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의 말을 믿고 개원의는 치과를 개원했지만, 기존에 입점한 치과 운영자로부터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당했고 지난 2018년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임대차계약 체결 이후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의 법적 분쟁으로 피해자의 경제적 손실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지난 3일 “정부는 대한민국 의료현장을 붕괴시킬 일방적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의대증원 정책 강행 중단하라!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 위해 협의체를 통해 끝장 토론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심각한 분노와 우려를 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최고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의료정책이 진행된다면 그 결과는 국민 모두의 생명 피해로 직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붕괴직전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며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사인력 문제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의료사고 형사처벌 특례법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히는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대책들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미비한 부분이 있다며 16개 시도의사회는 단체 행동 참여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의료계가 2월 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중앙회장을 선출합니다. 3월에는 의사협회 4월에는 병원협회 12월에는 약사회 회장 선거가 있습니다. 임기 3년인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선거는 전 회원 투표(직선제)로 회장과 수석부회장(러닝메이트)을 함께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윤성찬-정유옹 원장이 지난 3일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임기 3년인 대한의사협회도 전 회원 투표(직선제)로 진행되며 42대 선거는 2월 16일부터 3월 26일까지 한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의협은 올해부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 상위 2인의 후보가 추가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예비후보로는 박명하 박인숙 이필수 임현택 정운용 주수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4월12일 차기 회장을 뽑습니다. 임기 2년의 병협회장 선거는 직능 및 지역단체장으로 구성된 40인의 임원 선출위원 투표(간선제)로 치러집니다. 현재 이상덕 이성규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연말에는 임기 3년의 대한약사회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집니다. 41대 약사회장 선거는 김대업 박영달 최광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트라우만 그룹의 한국법인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가 기업정보플랫폼 잡플래닛이 선정한 ‘2024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문 종합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순위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를 토대로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가했습니다. 스트라우만코리아는 ‘워라밸’ 부문 종합 1위와 ‘사내문화’ 부문 외국계기업 2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트라우만코리아는 직원들이 업무와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능동적으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 수평적 분위기와 워라밸, 유연한 조직문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자기 계발에 힘쓸 수 있도록 도서구입비 및 영어수업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에서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축구 경기 ‘Straumann group football cup’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동료들과의 교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 연수구 의약단체협의회(연수구 약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가 연수구 드림스타트에 2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연수구 약사회 제29회 정기총회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2014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연수구 의약단체협의회는 각 단체에서 5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모아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탁받은 후원금은 의료·생계비가 필요한 연수구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수구 의약단체협의회는 “작은 정성이지만 후원금이 잘 전달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잘 성장해 나가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준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이 최근 여수시에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의 무료 의치 사업비 3360만 원을 전달하며 9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정 금액을 십시일반 모은 금액과 회사 지원금 1:1로 매칭해 후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후원금은 만 65세 미만으로 근로능력은 있으나 치아가 손상돼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복귀를 희망하는 대상자 또는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에게 치과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장은 “전 임직원들의 나눔에 대한 높은 동참의지로 지역의 많은 중장년층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정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회사가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기명 시장은 “행복한 인생,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이 뒷받침돼야하며 특히 치아 결손은 육체·정신적 건강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라며 “지역 내 이웃에게 건강한 삶과 희망, 밝은 미소를 선물해주신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http://www.chihak.co.kr/news/18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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