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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5/13  치학신문
작년 ‘미불금감사’ 채택여부 놓고 왈가왈부
박종호의장 상황설명 참작후 “결론은 채택쪽”

“미불금감사보고서 뭐 때문에 철회요청 했나” 궁금증 확산

 

 

 지난달 27일 열린 치협총회에 상정된 일반의안중 제1호 안건이 치협집행부가 제출한 ‘2022년 회계연도 미불금감사보고서 감사의견 철회요청’ 이었다.
 얼핏봐선 이 안건제목이 이렇게 길고 이해하기도 힘들게 적시됐느냐고 의문을 가질만도 하지만, 자세하게 풀이하면 이렇다.
 치협의 회계연도는 5월1일부터 다음해 4월30일까지로, 연도별 회기내 감사는 5월1일부터 정기총회전인 다음해 2월말까지 정기감사와 정기감사이후 3~4월 2개월간의 가결산 즉 ‘미불금감사’로 나눠진다. 물론 그 중간중간 수시열람을 때에따라 하고 있지만 정관엔 2개 감사를 명문화, 정기감사는 정기총회에 보고하고 미불금감사는 대의원들에게 송부토록 되어있다.
 박태근집행부가 올 총회에 올린 미불금감사란 작년 3~4월 미불금 기간인 2개월동안 실시한 감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감사엔 안민호 김기훈 이만규 등 3명의 감사가 참석했지만 올 정기총회 감사보고서 처럼 안민호 김기훈감사와 이만규감사의 의견차이로 부분별 각각의 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가 대의원들에게 전달됐다.
 따라서 치협집행부는 미불금감사보고서중 이만규감사 부분은 정확한 자료의 근거는 물론 사실에 맞지않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작성됐다고 판단,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결과는 올 정기총회가 미불금감사보고서를 채택한 것으로 끝이났다.
 그런데 이 안건의 처리과정과 결론을 두고 총회후 박종호의장과 박태근회장간 의견차가 노출되고 채택과정중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 언쟁과 함께 꼬리에 꼬리를 잇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으나 집행부가 박종호의장의 상황설명을 그대로 참작, 더 이상의 논란없이 ‘미불금감사’를 채택한 것으로 양해됐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1년 가까운 미불금감사에 대해 박태근집행부가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고 반응하는지 분명한 이유가 없을순 없다.
 박태근집행부의 입장에서 미불금감사보고서의 껄끄러운 측면을 보면, 작년 회장선거기간중 지출사용내역이 ‘치협회장의 업무였는지 아니면 회장후보자의 역할이었는지 구분하기 쉽지않아 법인카드 사용 문제는 박태근회장의 양심에 맡긴다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또한 치협감사단이 아닌 치협이사회가 ’서울지부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를 실시토록 한 것은 정관의 권위를 훼손시킨 엄중한 사실로 전국대의원들게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홍수연감사위원회위원장과 정휘석위원은 박태근회장후보자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됐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지부 감사 및 일체행위는 정당성을 상실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법기관의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자료열람거부 등 개운치 않은 부분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만규감사의 미불금감사 중 지적사항은 물론 여러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회장선거와 관련, 예민한 부분을 박태근집행부가 그냥 채택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작년 회장단 선거 당선무효소송의 원고측(김민겸·장재완·최치원)이 미불금감사보고서를 증거자료로 법원에 제출한 만큼 이를 채택했을 경우와 철회됐을 상황 등을 피고측(박태근)이 감안지 않았나 하는 합리적 생각을 갖게 된다.

 

<장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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