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 마유미, 사노 아케미 저 시게노 게이지 편저 Basic Dental Practice Group 역 208쪽 6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치아별로 알아보는 완벽한 SRP & Maintenance를 다룬 책이 나왔다. 최소 비용과 부담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표적 비외과적 치주치료술식인 SRP에 관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서술했다. 최근 치주질환치료나 치과치료 후 maintenance를 목적으로 치과의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그와 더불어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의의도 좀 더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생각이나 기술에 따라 환자의 구강 내 상태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치료의 기술을 향상해 나가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오랜 세월 임상에 종사하고 있는 저자들은 치과위생사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받는 입장인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떤 기구를 사용하면 좋을까”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구가 먼저이고, 치료의 개념이나 기술, 방법은 그 다음이라는 뜻이다.
치주치료나 치과질환의 예방을 위해 많은 기구와 기자재가 개발되고 있어 그 선택과 적응이 큰일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선 치료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한 후에 ‘그러한 기구와 기자재를 어떻게 잘 다루고, 어떻게 환자에게 제공하면 좋을까’, ‘적절한 기구의 선택과 그 기술은’이라고 생각해야 옳을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근본을 되돌아보고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만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이 몸에 익는다. 기초가 잘 다져지면 skill up의 속도는 현격하게 올라간다. 자신이 시행한 시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환자의 생체 변화를 검증하면 한층 더 치과위생사의 관찰력이 좋아지고, 나아가서는 skill이 향상된다. 기초를 확실히 다지면 치과위생사의 일에서 오는 보람과 즐거움이 좀 더 풍성해질 것이고, 기초가 튼튼하면 조작을 하는 술자가 받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도 줄어든다.
이 책은 치료의 기본을 강조하는 저자들의 뜻에 맞게 실제 임상 현장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내용의 사진이 많이 실려 있고, 알기 쉽게 해설이 쓰여져 있다. 또 기술만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환자와 어떻게 친분을 유지하면 좋을지에 대한 핵심 해설도 실려 있다. 치주질환 환자의 감소를 위해 임상 현장에서 고민하는 치과 의료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들의 고민과 의지가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
http://www.chihak.co.kr/news/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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